“꿈을 이루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저자소개
내 고향은 김포평야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외로운 마을로, ‘섬말’이라고도 불렸다. 어릴 적 뒷산에 오르면 들 건너 저편으로 공항이 내다보였는데, 활주로를 차고 오른 비행기가 서녘 별무리 속으로 사라지면 사람들은 먼 나라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어디론가 떠나는 비행기와 고립된 마을이 나에게 여행이라는 DNA를 심어놓았는지, 나는 늘 미지의 나라로 떠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내가 쉰 살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프롤로그: 일단 저지르면 길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