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유쾌한 꼰대 꼬집기 나이 무관, 성별 무관! 당신도 혹시 ‘꼰대 김철수’인가요? 꼰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꼰대에는 나이도 성별도 따로 없다. 수직적 서열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이 사회에 어느새 적응한 우리는 누구든 방심하면 꼰대 김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칭 ‘가끔 꼰대, 아니 자주 꼰대’라는 카피라이터 정철이 바로 그분, 꼰대 김철수를 말하기로 했다. 총 135편의 짧은 글, 여기에 왠지 ‘남’이라 우기고 싶지만 솔직히 ‘나’ 같은 철수 씨 캐릭터가 일러스트로 함께했다. 용기를 내어 내 옆의 꼰대, 그리고 내 안의 꼰대를 여과 없이 들여다보자.
글을 쓴다. 그래서 남보다 더 많은 종이를 쓴다. 더 많은 연필을 쓴다. 하지만 종이 위에 연필로 쓰는 일보다 세상을 관찰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 그래서 글은 손이 아니라 눈으로 쓰는 것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그래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제일 먼저 안경을 쓴다. 때론 책을 치우고 독자를 직접 만나는 일에도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끔은 작가가 아니라 강사일지도 모른다는 누명을 쓴다. 오늘도 광고쟁이로 살아남으려고 이런저런 잔머리를 쓴다.
내 몸부림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