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의 학자 설총(薛聰)이 지은 설화(說話).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설총조(條)에 실려 전한다. 설총의 유일한 유문(遺文)으로서, 화왕(花王:꽃 중의 왕인 牡丹)이 아첨하는 미인(美人:薔薇)과 충간(忠諫)하기 위하여 베옷에 가죽띠를 두른 포의위대(布衣韋帶) 차림으로 찾아온 백두옹(白頭翁:할미꽃) 두 사람을 두고 누구를 택할까 망설이는 것을 보고 백두옹이 화왕에게 간언(諫言)하였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들어 설총이 신문왕(神文王)을 깨우쳤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에 쓰인 가전체소설(假傳體小說) 《화사(花史)》나 《화왕전(花王傳)》은 이들을 번안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왕계 [花王戒]
소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