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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설화 (한국고전신화 8)

<미상> 저 | 유페이퍼
  • 등록일2017-02-1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749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작자미상, 연대미상의 신이담에 속하는 문헌 설화로 《심화요탑》이라고도 한다. 선덕여왕을 사모하다가 죽어서 화귀(火鬼)가 된 지귀(志鬼)라는 사람의 사랑을 그린 고대설화이다. 처음에는 《심화요탑》이라는 제목으로 《수이전》에 수록되었으나 없어져 전하지 않게 됨에 따라 권문해(權文海:1534∼1591)의 《대동운부군옥》(20)에 전해지고 있다. 《삼국유사》 권4에도 일부 관련 설화가 보이지만 단순한 영묘사 화재사건에 관련된 기사에만 그치고 있어 설화의 전모는 알 수 없다. 신라시대에 지귀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선덕여왕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여 너무나 고민한 나머지 몸이 점점 여위어 갔다. 어느 날 여왕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다가 지귀의 사모하는 이야기를 듣고 지귀를 불렀다. 여왕이 절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동안 지귀는 탑 아래에서 지쳐 잠이 들었다.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여왕은 지귀의 잠자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금팔찌를 뽑아서 지귀의 가슴에 놓고 갔다. 잠에서 깬 지귀는 여왕의 금팔찌를 발견하고 더욱 더 사모의 정이 불타올라 화귀로 변하였다. 지귀가 화귀가 되어 온 세상을 떠돌아 다니자 사람들은 두려워하게 되었다. 이에 선덕여왕이 백성들에게 주문을 지어 주어 대문에 붙이게 하니, 그뒤 백성들은 화재를 당하지 않게 되었다. 이때 여왕이 지어준 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귀가 마음에 불이 나 몸을 태워 화귀가 되었네. 마땅히 창해 밖에 내쫓아 다시는 돌보지 않겠노라.’ 배경이 신라로 되어 있고 선덕여왕이라는 실제 인물이 나오는 등 실제의 현실과 역사적 사실이 결부되어 다분히 풍토화되어 있는 토착설화이다. 선덕여왕의 미모와 신라 남성들의 자유분방한 애정표현, 실제로 선덕여왕이 행차하던 영묘사와 그 절의 화재사건은 역사적 사실과 일치한다. 또 설화의 끝부분에 보이는 민속적 기사도 사실과 부합한다. 지귀가 타죽어 화신이 되고 또 주사를 지어 문벽에 붙임으로써 화재를 막는다는 화신의 유래는 민속적 신앙의 표현이며, 주사는 주문, 주부 등과 함께 민간신앙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점에서 이 설화를 연기설화(緣起說話) 또는 영험설화(靈驗說話)로 보기도 한다. 이 설화는 국내에서는 이와 비슷한 설화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으로 종교적인 불교설화가 신라시대에 토착화되고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결부되면서 이것이 다시 민간신앙에 연결되어 이와 같은 민간설화로 토착화된 것으로 보인다. 귀신지괴설화(鬼神志怪說話)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귀설화 [志鬼說話]

목차

소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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