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신뢰 이동

레이첼 보츠먼 | 흐름출판
  • 등록일2019-1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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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인류 역사상 세 번째로 중대한 신뢰 혁명의 출발점에 서 있는 지금, 어떻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언론과 기업, 전문가와 정부에서 익명의 사람들에게로 인간 사회의 신뢰가 옮겨가는 시대. 신뢰의 전환기에 들어선 지금, 우리는 낯선 사람의 차에 올라타고, 낯선 사람의 집에서 머물며 여행하고,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SNS에 떠도는 말들을 믿는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우버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새로운 사업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다. 무엇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을까?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할까?
신뢰 전문가인 레이첼 보츠먼은 『신뢰 이동』에서 지금이 신뢰가 사라져버린 불신의 시대가 아니라 단지 신뢰가 이동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전 세계의 최근 사례들을 통해 인간 신뢰의 달라진 양상을 ‘분산 신뢰’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우리의 선택과 행동 양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우선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바탕으로 신뢰가 왜 중요한지 다루고, 분산적 신뢰가 가능한 세 가지 조건으로, 새로운 개념에 대한 신뢰, 플랫폼에 대한 신뢰, 타인이나 봇에 대한 신뢰를 탐색한다.
새로운 개념을 신뢰하기 위해 찾기 쉽고 건너기 쉬운 다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캘리포니아롤 원리’, ‘이것은 나한테 무엇이 좋은가(What‘s in it for me)?’를 뜻하는 ‘WIIFM 요인’, 새로운 방식을 신뢰하게끔 만드는 의외의 사람들을 말하는 ‘신뢰 인플루엔서’. 저자는 이 세 가지 요인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개념이 어떻게 이상하지만 친숙한 개념으로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는 조건이라고 이야기하며, 벤처기업이나 신제품 새로운 개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때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변화가 우리의 인간과계와 사업, 삶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사숙고하도록 이끈다.

저자소개

저자 : 레이첼 보츠먼
세계적인 신뢰 전문가이자 옥스퍼드 대학교 사이드 경영대 학원 초빙교수로서, 세계 최초로 ‘공유경제’에 관한 MBA 과정과 ‘디지털 시대의 신뢰’에 관한 수업을 맡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유능한 스토리텔러로서 크고 복잡한 아이디어들을 단순화시켜 다양한 청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신뢰를 주제로 진행한 세 편의 TED 강연은 400만 회 이상, 29개 언어로 번역·재생되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정부기관,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초청받는 연사 중에서도 호응도가 높은 전문가로 전문가로 손꼽힌다. 영국 잡지 〈모노클Monocle〉 선정 세계 최고의 기조발제자 20인,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선정 가장 창조적인 사업가, 세계경제포럼 선정 글로벌 젊은 리더 중 한 명으로 뽑혔으며, 최근에는 〈인스타일Instyle〉의 ‘2018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고, 〈씽커스Thinkers 50〉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50인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첫 번째 책 《위 제너레이션》에서 공유경제가 떠오를 것을 예견했으며, 이후 〈타임〉은 ‘공유경제’를 ‘세계를 변화시킬 10가지 개념’으로 선정했다.
역자 : 문희경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지식의 착각》 《인생의 발견》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책과 《블러드맨》 《박쥐》 《팬텀》 《바퀴벌레》 《가족의 죽음》 《프로이트의 여동생》 등의 소설이 있다.

목차

서론 | 세 번째 신뢰 혁명이 시작됐다

1장 어떻게 낯선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을까?
알리바바, 중국의 ‘관시’를 깨뜨리다 / 신뢰란 무엇인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관계의 신뢰를 뛰어넘다 / 신뢰 도약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
마그레브 상인들,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다

2장 그들은 우리와 한배를 타지 않았다
터스커기 연구, 신뢰 붕괴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 파나마 페이퍼스, 제도적 신뢰를 뒤흔들다 제도적 신뢰는 왜 추락하는가? / 연이은 금융 스캔들, 썩은 사과가 아닌 상자의 문제
개인의 반향실에서 반대 목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 전문가보다 보통 사람을 믿는다
분산적 신뢰의 시대, 신뢰의 독점이 무너지다

3장 낯선 사람의 차에 올라탈 수 있는 이유
블라블라카, 빈자리를 팝니다 / 신뢰 더미 오르기, 개념-플랫폼-개인
캘리포니아롤 원리 : 이상하지만 친숙한 것 / WIIFM 요인 :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신뢰 인플루엔서 : 의외의 인물이 신뢰의 방아쇠를 당긴다

4장 내가 신뢰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우버 기사가 일으킨 최악의 총격 사건 / 알고리즘의 시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플랫폼에서 신뢰는 어디로 향하는가? / 분산적 신뢰의 성공, 신뢰장벽에 달려 있다
신뢰 기술자들이 조율하는 세상 / 판단의 주체는 누구인가?

5장 하지만 엄마는 그 부분을 보았다
정보를 착각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 / 신뢰와 신뢰성은 다르다 / 신뢰 신호는 어디에서 오는가?
온라인 사회적 연결의 위력 / 신뢰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 신뢰 시스템은 달라지지 않았다

6장 마약상도 고객 만족도에 신경을 쓴다
다크넷, 평범하게 마약을 사고파는 곳 / 평화로운 마약 시장이 유지되는 이유
다크넷은 어떻게 신뢰를 구축했을까? / 신뢰할 수 없는 평가는 시장을 무너뜨린다
결국 평판이 전부다

7장 누군가 당신의 삶을 점수 매기고 있다면
국가신용점수, “당신은 ○○점짜리 인간입니다.” / 쾌락의 쳇바퀴를 이용하다
네 번째 탈중심적 변화, ‘온라이프 시대’로의 진입 / 알고리즘은 내 사정을 들어주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은 이미 노출되고 있다

8장 인공지능을 신뢰한다는 것
눈앞에 닥친 거대한 변화 / 인공지능이 연 새로운 가능성 / 로봇은 어디까지 학습할 수 있을까?
봇의 윤리를 고민하다 / 자동화할 수 없는 한 가지 / 인공지능과 윤리의 딜레마
결국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9장 블록체인 I : 디지털 골드러시
원시적 형태의 비트코인, ‘페이’ / 대안으로 등장한 디지털 화폐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블록체인 /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의 산업화
새로운 산업도 신뢰를 요구한다

10장 블록체인 II : 진실 기계
DAO 펀드 도난 사건 / 개방형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탄생 / 문제는 코드가 아니다
블록체인은 상품의 이력을 공유한다 / 소유권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블록체인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결론 | 신뢰, 인간 결정에 관한 문제
신뢰 용어집 / 감사의 말 / 주석 및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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