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한국 수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수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 오클라호마 수의대 과정을 이수하면서 총 52주 동안 개, 고양이, 말, 농장 동물, 진단과 등을 이수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입원해 있던 말이 탈출하고, 쥐약을 먹은 강아지가 피를 흘리면서 응급실로 들어오고,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소를 치료하는 등의 우리가 직접 경험하기 힘든 내용을 사실적인 묘사와 재미있는 글솜씨로 풀어내고 있다.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에는 수의사를 꿈꾸는 또는 수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고자 수의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정보가 별로 없는 미국 수의대 훈련 과정을 경험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개, 고양이가 자주 걸리는 질병을 직접 치료한 경험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참고서 역할을 한다.
내가 쓴 글을 읽고 더 많은 수의대 학생들이 책을 통한 간접 경험, 혹은 미래에 직접 여기로 와서 수의사로서 더 넓은 세상을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나하나 기록하게 되었다.
-작가의 말 中
저자는 미국 수의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너무 부족했던 것이 항상 힘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몸으로 부딪혀가며 얻었던 경험을 동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냈다. 자신이 겪었던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함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만큼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에는 수의사 과정, 특히 미국 수의사 과정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담았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수의사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는데, 수의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훈련 과정을 겪는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막연히 동물이 좋아서 수의대를 진학하기에는 수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힘든 점도 많다. 동물을 살리면서 느끼는 보람도 있지만, 반대로 아픈 동물들을 완전히 치료하지 못할 때 오는 죄책감, 안락사 같은 고뇌도 있다. 이처럼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는 수의사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수의사가 겪는 희로애락도 담고 있기에 수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2009 서울고등학교 졸업
-2009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우등 입학
-2011 대한민국 육군 복무
-2017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및 수의사 면허 취득
-2018 Center for Veterinary Health Science of Oklahoma State University에서 PAVE 이수
-2018 미국 캘리포니아 수의사 면허 취득
-현재 캘리포니아 동물병원 수의사
작가의 말
1. 미국 수의사 준비
나중에 뭐 하지?
영어 시험 준비
미국 수의사 동문회 연수 프로그램
미국 수의사 과정 필기시험 준비하기
미국 수의대 지원, 그리고 고민
2. 오클라호마 동물병원 로테이션
말 로테이션
말 외과
망아지 보호소
마취과 로테이션
발작하는 말
통증의 관리
농장 동물 로테이션
Food Animal Rotation
진단과 로테이션
영상의학과
병리과
잠시 쉬어가기 미국에서 길을 잃다
소동물 로테이션
중환자 입원실
응급당직
Community Practice Rotation
소동물 외과
소동물 내과
격리실 당직
고양이를 이기는 법
똥과 친해지기
Shelter Medicine
잠시 쉬어가기 Friday Feast
3. California에서의 외부 실습
잠시 쉬어가기 나를 놀라게 한 작은 공
응급동물병원 실습 1
응급동물병원 실습 2
4. 마지막 관문
취업하기
첫 출근
[부록] 미국 수의사 되는 법: PAVE vs ECF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