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에 뿌리를 둔 독특한 방법론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격찬을 받은 미래학자의 통찰
미래의 지형은 끊임없이 변주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의 예측 불가능성을 뛰어넘어 지금 당장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트렌드는 무엇인가.
문화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문화 역사학자인 저자는 문화인류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20년 후를 내다보고, 이를 60개의 트렌드 키워드에 압축적으로 담아낸다. 또한 지금 바로 적용 가능한 미래 활용법을 과감하고 명확하게 제시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유행에만 치우친 트렌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컨설팅을 통해 포춘 500대 기업과 다수의 대형 에이전시가 되새겼던 공식, 트렌드를 만드는 원동력에 초점을 맞춰 ‘적절한 아이디어’를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에 ‘적절히 활용’하는 바로 그 방법에 대해 말한다.
미래를 연결하는 60개의 키워드에 숨겨진 핵심 가치와 정보를 분석하고, 곧바로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전환 공식을 머릿속에 새겨라. 전략적 사고로 미래를 설계하라.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성공의 기회를 잡아라.
곧 10년 후 비즈니스 선두에 설 사람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수많은 미래 예측서가 간과해온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활용’하는 법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분석이 이루어질 때 그와 동시에 이를 현재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만 한다. 미래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없다. 문화인류학을 바탕으로 다년간 포춘 500대 기업과 수많은 사업가에게 컨설팅을 제공해온 저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산출된 60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필두로 흥미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예측된 미래를 개인의 비즈니스에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투명한 미래와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현실 사이의 간극을 채워줄 각각의 키워드를 따라가 보자. 해당 키워드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실하고 명료하게 짚어줄 것이다. 다른 미래 예측서나 비즈니스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명쾌함이 여기에 있다.
2030년,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확실하게 떠오르는 미래의 트렌드
인류는 늘 아직 펼쳐지지 않은 미래에 대해 공포와 그에 버금가는 호기심을 가져왔다. 미래를 한발 앞서 내다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것이었다. 어떤 선물이 들어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더 큰 집착을 불러일으켰던 판도라의 상자처럼 실제로 그간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 온 미래는 대개 과거의 예측과 전혀 다를뿐더러 상상보다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했다(10쪽). ‘특이점’(350쪽)이 올 것이라는 몇몇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에 인간은 그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거나, 그저 그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예측 불가능’이라는 미래의 가장 큰 특성을 딛고 올라서서 세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며 다각도로 미래의 트렌드를 분석한다. 신중하게 선별된 키워드가 미래의 중심에서 전 세계에 불어닥칠 위기 혹은 기회를 암시하고 있다. 2030년, 머지않은 미래에 일어날 엄청난 변화들을 헤치고 우리는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이제 막연한 상상을 뒤집고, 미래의 핵심 키워드를 이정표 삼아 이 불안정한 판도 위에서 성공적으로 현재와 미래를 이어 나아갈 때다.
문화부터 경제, 정치, 사회, 과학, 기술까지
앞으로 10년을 지배할 핵심 키워드
· 문화는 구체적인 미래의 지형도를 그리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미래의 변화를 가장 분명하게 나타내는 척도가 바로 문화다. 수 세기에 걸쳐 역사는 집단에서 벗어난 개인을 억압해왔기 때문에 개인이 잠재력을 펼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1세기 현대인들에게는 자율성과 자주성이 주어졌다. 억눌렸던 개인을 드러내기 수월해졌지만 거대한 책임감과 스트레스가 뒤따르게 됐다. 이에 따라 ‘개인주의(27쪽)’나 ‘자아실현(74쪽)’ 트렌드 키워드는 강력하게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제도적 권위에 대한 저항과 무관하지 않은 ‘세속화(32쪽)’ 흐름은 종교가 점점 힘을 잃고 있음을 증명하며, 이는 인류가 자율성을 얻으며 생겨난 또 다른 양상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변화들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가속(37쪽)’ 현상을 알아차렸다면, 현재 개인의 비즈니스가 오히려 느린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내는 등 예상되는 미래의 속도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인류의 미래에 가장 큰 경제적 자유가 주어질 것이다.
오늘날 정부는 점점 더 시장의 기능에 간섭하지 않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어쩌면 ‘규제 완화(83쪽)’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미래의 흐름이며 이는 경제가 ‘유연(113쪽)’하게 움직이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자유시장경제에 따라 강자가 이기는 경제 구조는 날이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력이 한 곳에 집중되는 현상과 ‘양극화(88쪽)’ 심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지금, 특히 주목해야 할 새로운 방향은 국가 단위의 시스템이 아닌 ‘개인화(93쪽)’ 된 경제 시스템이 각광 받으리라는 것이다. 더불어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는 전례 없이 ‘중산층이 큰 폭으로 증가(103쪽)’하고 있다. 2030년이면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 혹은 부유층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는 평균 수준의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미래를 전망케 한다.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마이크로브랜딩(108쪽)’을 통해 국가와 문화의 한계를 넘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한다면 비즈니스 성공의 길로 차근차근 접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정치는 대중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상적 리더십을 반영한다.
오랜 세월, 여러 국가에서 입지를 다져온 정당 기반 정치가 무너지고 있다. 거대 단일 이데올로기는 지고, 소규모 정당들의 ‘정치연합(149쪽)’이 떠오르는 추세다. 국가 권력이 약화하고 이념의 갈등은 심화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성(139쪽)’은 날로 증가해 우리의 삶 역시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음을 이미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다. 이와 함께 떠오르는 ‘불량주의(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량해진다는 것은 기존의 관행에 순응하기보다 저마다의 가치를 내세워 새롭고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것으로, 대중 주도적 움직임인 ‘풀뿌리(170쪽)’나 시민들의 정치적 불만을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의 ‘반정치(180쪽)’, 환경주의에서 시작하여 인간과 지구 사이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되새기는 ‘녹색(185쪽)’주의 역시 맥을 같이한다. 위계질서의 붕괴를 암시하는 이러한 ‘분열(175쪽)’적 현상들 속에서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 그 방향을 제시한다.
· 사회는 미래의 바퀴를 원활하게 움직이게 만드는 윤활유다.
문화에서 기술까지의 전 영역에서 사회는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다가올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타 영역의 모든 흐름은 사회적 변화를 바탕에 두고 있다. 세계가 점차 인종, 민족 등에 대한 차별 없는 ‘범문화(195쪽)’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고령화(216쪽)’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심화될 것이고,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 비중이 이미 큰 폭으로 증가한 지금,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사람이 ‘도시(205쪽)’로 대규모 이주해갈 것을 암시한다. 재미있는 것은 가족 규모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줄어 ‘마이크로패밀리(200쪽)’화 되면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현상과 동시에 1인 가구들이 ‘공유 주택(210쪽)’에 모여 사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 트렌드들은 결국 예측되는 모든 줄기의 뿌리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그럴 것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 세상 모든 것들의 원리를 밝혀낼 열쇠는 과학에 있다.
과학은 우주의 구성과 인체의 구조를 포함한 세상 모든 것들의 원리를 밝혀낼 영역이다. 그간 수많은 과학적 발견이 있어 왔지만,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에 미래를 바꿀 만한 혁신적 발견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알고자 하는 욕구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그것과 치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미개척 분야인 ‘우주 탐사(249쪽)’에 대한 열망, 유전적인 세포 물질을 연구함으로써 일상생활과 ‘유전체학(254쪽)’을 연결시키는 활동, 세계인의 고민거리이자 엄청난 활용 가능성을 지닌 기후변화에 대해 예측 가능케 하는 ‘지구공학(259쪽)’, 인간의 생명 연장에 대한 과학적 기대, 전염병이나 알츠하이머 등 고치기 어려운 질환까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나노과학(269쪽)’이나 ‘신경과학(274쪽)’ 기술의 발전, 더 나아가 인체와 기계를 결합하는 ‘트랜스휴머니즘(294쪽)’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미래에 기대되는 과학의 가치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기술은 인간이라는 종 자체의 본질을 변화시킬 거대한 판이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음식점에서의 빠르고 정확한 기계 주문은 언젠가부터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또한 과거 상상 속에나 존재했던 자율주행차(325쪽)의 상용화 조짐이 슬슬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기계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더 작고, 더 첨단의 기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인간의 미래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란 암시를 하고 있다. 웨어러블(340쪽) 기기들의 발전 속도만 보아도 지금까지보다 훨씬 빠른 시일 내에 기술의 인간화와 인간의 기술화가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시대가 오리라는 것 또한 어려운 예측이 아니다. 피할 수 없는 기술의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의 선두에 서고 싶다면, 두려움을 넘어 ‘생체인식(309쪽)’ 기술을 활용하거나 기계의 ‘지능(320쪽)’을 높이는 등 기술을 전혀 다른 비즈니스 영역들과 어떻게 ‘융합(315쪽)’해나갈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문화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문화 역사학자다. 마이애미와 뉴욕 소재의 컨설팅 회사 아메리컬쳐 창립자로서 떠오르는 문화 트렌드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슬레이트닷컴으로부터 ‘부호들의 마거릿 미드(문화인류학의 대모)’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그는 1990년 이래 포천 500대 기업과 다수의 대형 광고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미국 최고의 컨설턴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의 고객사 목록에는 앤호이저부시(버드와이저와 코로나, 호가든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의 맥주 회사), 배스킨라빈스, 체이스, 콘데나스트, 제너럴밀스, 해즈브로, 존핸콕, 리버티뮤추얼, 엘엘빈, 월풀 등이 포함된다. 그는 제이피 모건의 의뢰로 미국의 부유층 문화를 파헤치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문화인류학에 기반한 독특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한 것으로, 문화 컨설턴트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고 평가받았으며 다수의 미디어에 조명되기도 했다. 더불어 미국의 대중심리학 매거진 《사이콜로지 투데이》의 블로거로, 게시한 글은 수십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조지아대학교에서 마케팅 경영학 석사,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미국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래가 변하고 있다》, 《미래의 역사》, 《미
국의 부유층 문화》,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3막》 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저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뉴욕 공공 도서관과 스미스소니언 협회 등 미국 전역에서 자신의 책을 바탕으로 강연 및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트렌드 인사이트 2030》은 한국에 소개되는 그의 첫 책이다.
Chapter 1. 문화
미래가 던져주는 힌트를 읽고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라
1. 개인주의 Individualism |
2. 세속화 Secularization |
3. 가속 Acceleration | 4. 단순화 Less-is-More |
5. 체험성 Experientialization |
6. 양성성 Androgyny | 7. 약물 Pharmacopeia |
8. 동양주의 Easternism | 9. 지혜 Wisdom |
10. 자아실현 Self-Actualization
Chapter 2. 경제
세계경제라는 단 하나의 시장이 우리를 기다린다
11. 규제 완화 Deregulation |
12. 양극화 Polarization |
13. 개인화 Personalization |
14. 전자 화폐 E-Currency |
15. 중산층 증가 Middle-Classing
16. 마이크로브랜딩 Microbranding |
17. 유동성 Fluidity |
18. 탈중개화 Disintermediation
19. 전자상거래 E-Commerce |
20. 아날로기즘 Analogism
Chapter 3. 정치
정당 기반 정치는 끝났다
위계 질서의 붕괴는 무엇을 암시하는가
21. 불안정성 Instability | 22. 포퓰리즘 Populism |
23. 정치연합 Coalition | 24. 단절 Discontinuities |
25. 불량주의 Rogueism |
26. 전자정부 E-government
27. 풀뿌리 Grassroots | 28. 분열 Disintegration |
29. 반정치 Anti-politics | 30. 녹색 Green
Chapter 4. 사회
다양성과 보편성, 동시에 흘러가는 양방향을 읽어라
31. 범문화주의 Omniculturalism |
32. 마이크로패밀리 Microfamilies
33. 도시화 Urbanization |
34. 공유 주택 Co-Living |
35. 고령화 Graying | 36. 대의명분 Causes |
37. 여성화 Feminization |
38. 유대감 Connectedness
39. ESG 투자 | 40. 지역화 Lcaolization
Chapter 5. 과학
아직 개척되지 않은 혁신적 발견이
미래를 바꿀 것이다
41. 우주 탐사 Exploration |
42. 유전체학 Genomics |
43. 지구공학 Geoengineering
44. 장수 Longevity | 45. 나노 과학 Nanoscience |
46. 신경 과학 Neuroscience
47. 재생 에너지 Renewables |
48. 지속 가능성 Sustainability |
49. 합성 생물학 Synthetics |
50. 트랜스휴머니즘 Transhumanism
Chapter 6. 기술
인간 삶 깊숙이 침투한 기술의 전성시대가 도래한다
51. 자동화 Automation | 52. 생체인식 Biometrics |
53. 융합 Convergence | 54. 지능 Intelligence |
55. 이동 Mobility | 56. 예측 Predictives
57. 양자 Quantum | 58. 웨어러블 Wearables |
59. 가상현실 Virtuality | 60. 특이점 Singularity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