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내 이야기 같은 그림책이라니…”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한 내 마음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한 25권의 그림책 처방전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다시 읽는 그림책”
상처를 마주하면
한 번 더,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좋아하는 그림책에 푹 빠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사는 몇 마디 없지만 애정을 갖고 응원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페이지에 몰입해 몇 번이고 같은 책을 읽었던 기억. 왜 그토록 매료되었을까? 아마도 말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어떤 상상과 여운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억 속의 그림책을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 읽으며 마음 치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마음이 머무는 페이지를 만났습니다》는 자존감, 욕구, 용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그림책 25권을 소개하며 ‘삶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에세이다.
그림책 속에는 외로움에 우는 아이, 잔뜩 화가 난 아이, 스스로를 하찮게 생각하는 아이, 차라리 사라지는 게 낫겠다고 결심하는 아이,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사는 아이, 복수심에 불타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아이 등이 등장한다. 이렇게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경험은 잊었던 혹은 잊기를 바라며 봉인해두었던 저마다의 지난 시절과 만나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저자 김은미는 그림책으로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다 보면 삶의 주인공이 되어 다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25권의 그림책으로 알아보는
지켜야 하는 마음, 버려도 되는 마음
나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나는 왜 지금 이렇게 살게 되었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내가 싫어하는 나를 어떻게 수용하고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나라도 세상에 도움이 되는 걸까?
나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걸까?
나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정말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제는 다르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아도 괜찮을까?
산다는 건 수많은 질문과 마주하게 되는 일이다. 《마음이 머무는 페이지를 만났습니다》는 그에 대한 답을 그림책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 소개한 25권의 그림책은 저자가 삶의 문제를 풀어나갈 때 책장을 펼쳐 도움을 받은 책들이다. ‘세상이 보는 나’가 아닌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용기가 돋보이는 《줄무늬가 생겼어요》, 신뢰가 바탕이 된 관계에 대해 다루는 《터널》, 평생을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서관》 등의 그림책은 단순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저자의 콘텐츠는 ‘그림책 읽는 어른 : 토닥토닥 나를 만나다’라는 강연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어 수백 명의 참여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별히 이 책에는 각 꼭지마다 실제 모임에서 활용한 ‘마음에게 하는 질문’을 덧붙여 독자가 에세이를 읽은 후 심경의 변화와 다짐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을 도구 삼아 자신의 마음을 비춰보고, 다잡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 읽고 흠뻑 빠졌던 그림책 속 주인공이 그랬던 것처럼.
심리코칭 전문가이자 마음성장학교 대표. ‘삶의 가치를 되찾는 8주 코칭’을 비롯해 ‘엄마 마음성장학교’ ‘그림책 읽는 어른’ ‘리더를 위한 마음성장학교’ 등 자기 성찰과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기업인, 부모, 교사, 종교인, 공무원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강연,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왔다.
성공한 교사로 치열하게 살아가다 삶의 큰 시련을 만난 후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10여 년간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간의 무의식과 신념이 삶에 얼마나 깊숙이 작용하는지 탐구했다.
2018년 현재 대학원에서 코칭 심리를 공부하고 있으며, KCA 한국코치협회 코치, 독서치료 전문가, 감성리더십코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음성장학교》 《생존독서》가 있다.
프롤로그
1장 나를 발견하는 페이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보기 : 《줄무늬가 생겼어요》
안아주고 안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용기 : 《터널》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괜찮다 : 《도서관》
나는 죽을 때까지 나로 살고 싶다 : 《강아지똥》
내 속에 비밀의 문이 열릴 때 : 《여기보다 어딘가》
진짜 원하는 공부를 하는 즐거움 : 《행복한 청소부》
마음의 소리를 들을 때 생기는 일 : 《빨간 나무》
한 권의 책을 진심으로 읽는 법 : 《책 먹는 여우》
2장 나를 응원하는 페이지
용서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아툭》
선택하지 못할 순간은 없다 : 《야쿠바와 사자 1 : 용기》 《야쿠바와 사자 2 : 신뢰》
어떤 상황에서도 주인공으로 사는 삶 : 《리디아의 정원》
마음먹기로 산 옮기기 :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
나는 왜 나로 태어났을까? : 《치킨 마스크》
서로를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것 :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삶이라는 이야기를 다시 쓰는 날 : 《빨간 아기토끼》
선을 벗어나서 살면 무슨 일이 생길까? : 《선 따라 걷는 아이》
3장 내가 꿈꾸는 페이지
될 거라는 믿음의 힘 : 《신기한 요술 씨앗》
오늘, 내 인생의 날씨 : 《이렇게 멋진 날》
나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가질 것 : 《부루퉁한 스핑키》
서로의 체온을 느낄 때 : 《안아 줘!》
아이처럼 원하고 즐기고 느끼기 : 《돼지책》
곁에 소중한 이가 있다면 됐다 : 《엄마의 의자》
“사랑해”라고 말해본다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아픔을 씨앗 삼아 숲을 만들다 : 《나무를 심은 사람》
단지 나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다 : 《너는 특별하단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