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또 걸으면서 조국의 산하와 내가 하나임을 깨달았다!
64세의 몸으로 국토를 종단한 한 사내의 땀으로 쓴 국토 사랑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미 활동 1위가 등산일 정도로 우리 국민은 걷기 열풍에 빠져 있다. 전국 곳곳에 올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사시사철 걷는 이들로 성황이고 국내로도 모자라 세계 구석구석을 트레킹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걷기 열풍에 비해 걷기 여행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대한민국 국토종단에 관심을 갖는 이는 의외로 적다. 우리 산하를 맘껏 탐색하고 음미할 수 있는 국토종단이 갖는 의미는 등산에 비할 바 없이 큰 데도 말이다. 왜일까? 그것은 루트와 숙식 문제 때문이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잠은 어디서 자고, 식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그런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조지종은 이런 점에 주목하여 국토종단에 나섰고, 그 최적의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의 나이는 노년기로 접어든 64세지만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745킬로미터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19일 만에 완주했다. 그리고 걸으면서 두 눈으로 확인한 것들을, 뜨거운 가슴으로 느낀 감정들을 이 책에 그대로 쏟아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국토종단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최적의 루트를 확인하고,숙식 문제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하여, 국토종단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1954년 진도에서 출생. 국제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근무(1985~2015)하였다. 우리나라 산줄기에 큰 관심을 갖고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년간에 걸쳐 우리나라 대표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한북정맥 등 아홉 개 정맥을 단독으로 종주하는 데 성공하였다. 2016년에는 4박 5일간 진도 섬 전체를 외곽으로 잇는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였고, 2017년에는 홀로 19일간에 걸쳐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걷는 국토종단을 단행하여 성공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진도의 역사, 문화, 민속 등을 담은 두 발로 쓴 진도 이야기(2017)』가 있고 현재 심석 출판 대표로 활동 중이다.
Prologue – 이 길을 걷는 이유 5
일러두기 11
오래된 숙제 12
땅끝을 향해 15
해남 땅끝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7
첫째 걸음 - 해남 땅끝에서 강진군 신전면 봉양마을까지 19
둘째 걸음 - 강진군 신전면 봉양마을에서 영암읍까지 39
셋째 걸음 – 영암읍에서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까지 55
넷째 걸음 -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에서 담양읍까지 69
다섯째 걸음 – 담양읍에서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까지 81
여섯째 걸음 - 임실군 갈담리에서 진안군 마령면 마평리까지 99
일곱째 걸음 - 진안군 마령면 마평리에서 무주읍까지 113
여덟째 걸음 – 무주읍에서 영동군 황간면사무소까지 129
아홉째 걸음 - 영동군 황간면사무소에서 상주시 무양동까지 141
열째 걸음 – 상주시 무양동에서 문경까지 155
열하나째 걸음 – 문경에서 제천시 수산면 수산리까지 169
열두째 걸음 - 제천시 수산면 수산리에서 제천역까지 189
열셋째 걸음 – 제천역에서 평창군 방림삼거리까지 207
열넷째 걸음 - 평창군 방림삼거리에서 평창군 상원사까지 227
열다섯째 걸음 - 평창군 상원사에서 양양군 서면 갈천리까지 249
열여섯째 걸음 -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서 속초시 조양동까지 263
열일곱째 걸음 – 속초시 조양동에서 고성군 간성읍까지 281
열여덟째 걸음 – 고성군 간성읍에서 대진항까지 297
열아홉째 걸음 – 대진항에서 통일전망대까지 315
부록
국토종단 준비물 331
국토종단 시 주의사항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