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나쯤 품고 사는 상처, 부작용도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면…
키스로 상처를 빨아들이는 매혹적인 악마와의 힐링 판타지!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직업은 상담사, 별명은 악마, 치료법은 키스. 누가 봐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의 앞에 나타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맑고 투명한 여자.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나의 천사 루시퍼에게』는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의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사랑, 미래의 운명에 대한 미스터리 로맨스다. 인간의 몸에 갇혀 인간을 치유하라는 벌을 받은 타락천사 루시퍼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던 중 자신의 모든 것을 뒤집어버릴 운명적 사랑을 만난다.
판타지와 미스터리, 로맨스를 절묘하게 엮어내는 데 탁월한 작가 정진향은 ‘인간의 몸에 갇힌 타락천사가 상처 받은 사람들을 치료해준다면?’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사이의 관계 맺기와 로맨스를 참신하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스토리 공모전 수상작다운 독특한 소재와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매혹적이다.
“당신은 모든 상처를 잊고 깨끗이 치유됩니다.
잃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서명하시겠습니까?”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와 천사의 심장을 가진 여자의 미스터리 로맨스!
장미향 가득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수상한 곳, ‘악마 심리상담소’의 주인이자 다양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키스’로 치유하는 마성의 상담사 하연. 그의 정체는 바로 죄를 짓고 인간의 몸에 갇힌 타락천사 루시퍼다. 인간 천 명의 상처를 치유하라는 벌을 받은 그는 이제 마지막 99명만 남겨놓고 있다. 하루빨리 천상으로 복귀하길 고대하는 하연 앞에 투명한 심장을 가진 여자 고려가 나타나고, 자꾸만 그녀를 향한 마음이 커져간다. 하지만 고려를 마지막으로 치유하고 나면 지상을 떠나야만 하는데……. 인간의 몸에 갇힌 악마 루시퍼와 수상하리만치 순수한 여자 고려, 두 사람의 형벌이자 운명 같은 사랑이 펼쳐진다!
“인간 천 명을 치유하고 새로이 재판받으라. 그리하면 구원받을지니.”
인간의 몸에 갇힌 타락천사, 금지된 것을 욕망하다!
인간 아닌 대천사, 죄를 짓고 타락한 천사 루시퍼의 눈으로 보는 ‘사랑’은 어딘가 특별하다. 루시퍼가 아는 사랑은 ‘아담과 하와가 마주 보듯 낙원 위에 헐벗고 서는 것’이며, ‘상대가 나를 껴안고 입 맞추든, 뼈를 비틀고 내장을 꺼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나를 온전히 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순수하면서도 알쏭달쏭한 루시퍼의 사랑은 그의 태생적 능력과 한계 때문에 결말 역시 종잡을 수 없다. 천 명을 치유하라는 과업 중 단 99명만을 남겨놓고 있는 루시퍼. 고려를 향한 마음이 깊어갈수록 천상으로 복귀할 날도 가까워진다. 그는 유한한 생을 사는 인간으로 사랑하는 여자 옆에 남을 것인가, 무한한 힘과 영생을 누리는 천사로 돌아갈 것인가?
은밀한 키스로 상처를 흔적 없이 빨아들이는 루시퍼는 ‘하연’이라는 신분으로 ‘악마 심리상담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성폭력을 당한 뒤 폭식증으로 몸집을 끝없이 불리는 여자, 저장강박 때문에 집 안이 쓰레기로 가득 찬 남자, 아내와 사별하고 우울증에 걸려 치매 유사 증상을 보이는 할아버지……. 들여다보면 주변에 한 명쯤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비일비재한, 그러나 가슴 아픈 사연이다. 본디 인간들을 사랑해 인간사에 개입하다 벌을 받은 타락천사답게, 루시퍼는 하연의 몸에 갇혀서도 인간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간을 도우며 살아간다. 『나의 천사 루시퍼에게』는 인간 아닌 존재와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연애소설일 뿐 아니라 모든 이가 하나쯤 안고 있을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는 힐링 드라마이다.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 작가.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본심 진출작 『조선 야수사1, 2』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프롤로그
1. 의문의 일기장
2. 일기장의 주인
3. 일기장 속 당신
4. 당신의 정체
에필로그
번외 루시퍼의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