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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되는 법 - 두 언어와 동고동락하는 지식노동자로 살기 위하여

김택규 지음 | 유유
  • 등록일2019-02-0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64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현실에서 출판 번역가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하면 출판 번역가가 될 수 있나요?” 하는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번역이 뭐 별거 있어?”라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되고 싶어 마지않는 직업이자 어떤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하는 직업.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외국어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서투르고 생경한 표현에 독서의 흐름이 턱턱 막혀서 ‘도대체 이 책의 번역가는 왜 이 따위야!’라고 짜증이 날 때만 비로소 자신이 번역서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영 달갑지 않게 의식합니다.” 잘 읽힐 때 번역가는 투명인간이 되고, 우리는 마치 저자의 글을 읽고 있다고 믿습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겨서 한국인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존재인 번역가는 이렇게 홀대받지만, 외국어로 이루어진 세계를 자신이 선택한 모국어로 다시 만드는 출판 번역은 여전히 많은 사람을 매혹합니다.
전문 번역가로 20여 년간 일해 온 저자는 출판계의 막막한 현실과 출판계의 일원으로서 번역가가 겪는 어려움을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전망하는 미래의 출판계는 꽤나 갑갑합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고분고분 죽기를 기다릴 수 없다면서,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말하고 살아갈 앞날을 그립니다. 그리하여 번역가를 꿈꾸는 이에게 현실적인 길을 보여 줍니다.

냉정하고 딱 부러지게 정리한 번역가 되기 실전편!

이 책은 출판 번역가의 밝은 미래를 말하지 않습니다. 출판 번역으로는 어쩌면 궁핍한 삶을 살지도 모른다고 경고하죠. 그럼에도 번역가의 꿈을 버리지 않는 이에게 어떻게 하면 출판계에서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번역가에게 필요한 것, 갈고닦아야 할 것부터 출판사나 편집자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과 관심 있는 분야의 번역을 맡기 위해 해야 하는 일 등을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꼼꼼하게 짚어 줍니다. 출판 관련의 여러 가지 일을 아우르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번역가로 꾹 누르는 저자가 지금까지 출판인으로서 겪고 배워 온 일은 막연하게 책을 번역하고 싶다고 바라는 번역 지망생에게 현실을 보여 줍니다. 그 현실은 팍팍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바람을 이룰 수 있음도.
출판 번역가가 되고자 하는 분만이 아니라 번역이라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는 독자 모든 분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가 보는 번역서는 수많은 역자의 끈기와 노력으로 얻은 선물입니다. 미래의 출판 번역가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앞당겨 보냅니다.

저자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으로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한국외대와 숭실대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가 되는 법』, 옮긴 책으로 『이중톈 중국사』 『암호해독자』 『환성』 『논어를 읽다』 『내 가족의 역사』 『단단한 과학 공부』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아큐정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번역가는 왜 홀대받는가
2. 번역가의 능력
3. 직역과 의역
4. 번역가가 되려면 ? 1
5. 번역가가 되려면 ? 2
6. 번역서 기획
7. 번역 계약
8. 번역가와 출판사
9. 번역가의 시간
10. 번역가의 아르바이트
11. 번역가의 미래
12. 번역가의 자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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