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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려는 기술 - 위기의 휴머니티

게르트 레온하르트 지음, 전병근 옮김 | 틔움출판
  • 등록일2019-02-0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2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2030년 세상은 천국일까, 지옥일까?

미래는 우리 앞에 그냥 출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만들어가는 것이며, 바로 이 순간 내리는 결정에 따라 변한다.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으로 인류의 미래가 천국이 될지, 아니면 지옥이 될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만큼 책임감 있는 우리의 선택이 중요하다. 먼저 일부 기술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기술 발전을 주도해나가는 상황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무작정 실행해 나서는 것도 위험하다. 기술의 본질적 목적이 인간 행복임을 명심하고 어느 한 순간이라도 “인간이 도구를 만들지만 그 도구가 인간을 규정한다”라는 마샬 맥루한의 유명한 명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기술 변화의 속도와 수용 과정에 있어서 균형 감각과 책임 의식을 강조한다. 기술 발전은 늘 ‘조금씩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들이닥치는 식으로 전개된다. 우리가 서서히 디지털 중독과 비만에 빠져드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적인 삶의 선택이나 사생활 보호의 자유조차 일부 초고소득자의 특권 내지는 사치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제대로 선택하지 못할 경우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이득은 인류 전체의 번영이 아니라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기술 발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이 그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한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은 많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노출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시 문제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그리고 인류의 마지막 질환이 될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비만 문제까지 다양하다. 물론 이 같은 문제가 실제 의도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문제에 대한 책임을 대중 혹은 개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 이는 총기 사고를 두고 “총기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사물 인터넷이 전 지구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엔진과 플랫폼, 인공지능 및 솔루션을 개발하여 돈을 버는 기업에 얼마나 더 큰 권한을 넘겨줄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또한 이런 문제에 대한 보호 조치를 국제 합의나 효과적인 제재, 자율 규제나 공정한 감독 등을 통해 그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2030년을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다.

저자소개

미래학자. 키노트 스피커.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미디어부문 미래학자로 선정. 2015년 『와이어드매거진』이 유럽에서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 주요 저서로는 『음악의 미래(The Future of Music)』, 『콘텐트의 미래(The Future of Content)』, 『음악 2.0(Music 2.0)』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기술을 두려워해서는 휴머니티를 지킬 수 없다 _미래작가 정지훈
옮긴이 서문: 조금씩 그러다 갑자기

서론: 기하급수적으로 모든 것을 삼키는 기술 변화에 직면한 우리는 인간성의 우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제1장 미래의 서곡
제2장 기술 대 인간
제3장 대전환
제4장 자동화 사회
제5장 비인간 사물인터넷
제6장 마법에서 마니아를 거쳐 중독으로
제7장 디지털 비만: 인간의 마지막 질환
제8장 예방 대 전향적 대응
제9장 우연성을 제거한 행복
제10장 디지털 윤리
제11장 지구 2030: 천국일까 지옥일까?
제12장 결정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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