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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남자다 - 이 시대 보통男에 대한 보통女의 특별한 관찰기

나상미 지음 | 갈라북스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26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우리네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여자의 항변
“남자의 눈물에 여자의 시선이 머물다.”


최근 서점가에는 여자(엄마)에 관한 자기계발서나 에세이가 넘쳐나고 있다. 이같은 책들은 늘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직장에서 남자들 틈 속에서 힘들어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 없이 희생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로 감동과 재미를 주기도 한다. 반면 남자, 그리고 아버지에 관한 책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그대는 남자다』의 저자는 ‘왜 남자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책으로 엮지 않을까?’하는 의문에서 책을 집필했다.
남자들은 ‘남자로 태어났기에’ 당연히 일을 해야 하고, 또 아버지의 역할을 위해 몸이 부셔져라 노력하는데 늘 자식들에게는 엄마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많은 남자들은 힘든 직장 생활을 당장이라도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그리 많지 않다. 그저 별 탈 없이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것이 많은 남자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의 직장생활은 늘 힘들다. 상사와 동료들 때문에 힘들고, 점점 더 발전해가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배우는 일도 힘들다. 가정에서는 하루에 단 몇 마디만 오가는 자식들과 관계 맺기가 힘들고, 당연히 돈을 벌어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내 때문에 힘들다. 많은 남자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위로 받지 못하는 신세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참아내는 것은 바로 ‘가족’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이 시대 일반적인 남자(남편과 아버지)들의 일상을 면밀히 관찰해, 그들의 일과 가족, 삶의 애환 등을 공감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책의 저자가 여자라는 점이 특색이다. 남자들의 이야기를 남자 자신이 ‘푸념’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시선으로 남자들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실로 남자에 대해 ‘이렇게 잘 아는 여자가, 아니 남자가 있을까’할 정도다.
여성인 저자는 자신이 직장 여성이자 한 가정의 주부, 그리고 이 시대를 대표하는 평범한 여자로써 수년간 관찰해 온 남성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그래서 이 책은 ‘남자보다 남자를 더 잘 아는 여자’의 ‘남성 관찰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에피소드는 모두 실제 상황이다. 그리고 에피소드들은 저자의 위트있는 문체와 일러스트를 통해 드라마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함께 행복하게 공생할 수 있는 치유의 해결책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
『그대는 남자다』는 남자와 여자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소개

욕심이라고는 책 욕심 하나요, 북적거리는 모임을 싫어하고 혼자 있을 때가 편하며 늘 누군가를, 무언가를 사랑하길 꿈꾼다. 남들은 그녀를 대한민국 여자 경찰관으로 14년 근무 중인 워킹맘이라고 한다. 뒤늦게 배운 글 쓰는 일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 몰랐다. 어떤 날은 밤새우는 줄 모르고 자신의 이야기, 주변 이야기,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연필로 적어 내려가고 가끔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와 수다 사이의 어디쯤을 왔다 갔다 하며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요즘은 사진의 매력에 빠져 페이스북에 몇 자 끄적이며 노는 중이다.

저서로는 《화성에서 온 엄마, 금성에서 온 아이》《나는 대한민국 국가 공무원이다》《뻔뻔하게 요구하고 화끈하게 들이대라》《그대는 남자다》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남자, 존재의 이유가 궁금할 때
1. 결혼, 남들 다해서 나도 했다.
2.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그리운 20대가 있었다.
3. 유일한 희망이자 행복. 로또
4. 지금,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5. 세상은 늘 참고 버티라 말한다.
6. 나에게 왜 일을 하는지 묻는다면
7. 왜 사느냐고 묻고 싶을 때
8. 세상의 아버지들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
9. 커버린 아이들, 커져가는 간극
10. 나도 돈 잘 버는 잘나가는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2장 남자, 한 없이 작아질 때
1. 서른, 잔치는 끝났다.
2.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3. 폭탄주만큼은 내 맘대로
4. 개보다 못한 내 인생
5. 말귀 못 알아듣는 것도 서러운데
6. 엄마는 힘들고, 아빠는 당연하다.
7. 맞벌이의 진실을 말하다.
8. 낳기만 하면 아빠가 되는 줄 알았다.
9. 나는 되고, 마누라는 안 된다.
10. 비싼 차의 진실, 캐피탈

3장 남자, 감추고 싶을 때
1. 간 큰 남자
2. 버는 돈 따로, 쓰는 돈 따로
3. 차라리 대머리를 선택한다.
4. 그래도 아줌마보다 아저씨다.
5. 마흔,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숫자
6. 정말 바꾸고 싶은 것, 마누라
7. 시키는 일만 잘 하는 게 가장 힘들다.
8. 안 아파서가 아니다. 두려워서다.
9. 인생은 길고 퇴직은 빠르다.
10. 삶이 재미없다 느낄 때

4장 남자, 위로받고 싶을 때
1. 갑과 을, 한 끗 차이
2. 오십, 구멍 난 가슴에 바람이 스민다.
3. 누구에게나 실직은 있다.
4. 너도나도 창업열풍, 줄어가는 퇴직금
5. 축 처진 어깨만큼 자존감은 땅을 친다.
6. 나를 위해 살고 싶었다. 너무 늦었다.
7. 그래서 자식에게 모든 것을 건다.
8. 내게 일어난 일은 모두 버틸 수 있는 일이다.
9. 그래도 나를 위로해주는 곳, 가족
10. 축제는 다시 시작 됐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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