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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아도 좋아 - 300만 실업자 시대의 행복 찾기

어니 젤린스키 지음, 김성순 옮김 | 크레센도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7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경기가 위축되거나 근무환경이 열악해지면서, 또는 업무가 상당부분 자동화되어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이들이 실업이나 실직 상태에 처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한국의 ‘사실상 실업자’는 정부의 공식통계의 3배가 넘어 300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연합뉴스 2014년 5월 19일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5/16/0301000000AKR20140516157951002.HTML)
이처럼 일하지 않는 시간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하다. 모처럼 주어진 휴가조차 느긋한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불안, 조바심,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일중독과 실직의 공포, 양극단 사이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릴 적부터 늘 바쁘게,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할수록 바람직한 삶이라고 배웠다. 여가와 휴식, 심리적 만족과 즐거움은 사치라고 여기며 뒤로 미루기만 했다. 그런 것은 돈을 충분히 번 다음에야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성공과 경제적 안정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리기만 했다.
하지만 행복한 삶은 일하는 시간과 일하지 않는 시간이 균형을 이룰 때 찾아온다. 일하지 않는 시간은 놀고 먹고 게으름을 피우는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 직장과 일이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나만의 가치와 만족을 추구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일하지 않는 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을 일하는 나라,
그러면서도 실질임금과 노동생산성은 최하위를 맴도는 나라


우리 개개인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일하지만, 기업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문제는, 너무 오래 일하기 때문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비법은 바로 일을 적게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생각할 여유도 없이 바쁘게 일만 하는 사회에서는 결코 혁신이 나올 수 없다.
끝없는 기술발전과 사고의 혁신이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오늘날,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더 많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쉬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노는 것을 무조건 나쁘게만 인식하던 시선을 버리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창조적인 시간으로 바라봐야 한다. 더 많은 여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
아무런 준비 없이 은퇴절벽 앞에 선 사람들


젊은 시절부터 여가활동을 즐기며 일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온 사람들은 은퇴 이후에도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반면, 쉬지 않고 일만 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은퇴하고 나서도 여유롭게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은퇴에 관해 이야기할 때 ‘노후자금’만 충분히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하지 않는 시간을 충분히 즐겨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은퇴와 동시에 자존감의 추락, 우울증, 무료함, 삶의 의미 상실 등 심리적 혼란을 겪으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저자소개

무수한 사람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양한 분야의 경력에 대해 조언해주는 경력관리 전문가, 은퇴계획을 조언하는 라이프코치 겸 전문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쓴 ≪일하지 않아도 좋아≫와 ≪은퇴생활백서≫는 지금까지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젤린스키는 엔지니어로 일하던 회사에서 29살 해고당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된 뒤, 제대로 된 직장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다. 처음 2년 동안은 실직의 괴로움 속에 허우적거리기도 했지만, 6년 동안의 직장생활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다시는 취직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결심한 31살 때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빚 3,000만원이 전부였다. 하지만 하루 종일 일에 파묻혀 사는 것은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하루에 4-5시간만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행복한 삶은 ‘창조성’과 ‘의도가 선한 행위’에서 나온다고 믿으며 이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30년이 지난 지금 젤린스키는 직장인 85퍼센트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며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즐기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누구나 느긋하게 유쾌하게 살 수 있다
일하지 않는 즐거움
여가는 단순히 일하지 않는 것?
여가, 은퇴, 로또에 대한 환상
느긋한 삶을 즐기는 것도 능력
은퇴하면 뭐하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내 손 안에 있는 에이스 카드

2. 변하지 않는 것은 바보와 죽은 사람뿐이다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내 안에 잠자는 창조성을 깨워라
장님나라에서는 애꾸눈이 왕
보이는 만큼 얻는다
위험한 신념

3. 노동윤리의 노예가 되지 마라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일을 하는가?
프로테스탄트 노동윤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일중독에서 얻는 기쁨
노동윤리에 미친 나라
미치지 못해 안달하는 나라
성공할수록 피폐해지는 삶
GNP라는 속임수
SUV는 해로운 장난감
진정한 행복의 원천

4. 만국의 노동자여, 쉬어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나는 누구인가?
일에 중독된 사회
근면성실 vs 창조성
높은 성과의 비법: 적게 일하고 많이 놀기
쉴 틈 없는 여가중독
해고당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해고하라
콧노래 부르며 일하기
즐거운 노동의 열쇠
어리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나이

5.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실직: 오히려, 인생 최고의 시간
실직의 불안과 공포는 어디서 오는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절대 놓지 말라
있지도 않은 좋은 시절을 그리워하기
일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 가지 이유
내 직업은 자아실현 전문가

6. 모험하지 않는 삶은 아무것도 아니다
도대체 뭘 해야 하지?
내가 지금 따분한 이유
노는 게 따분하면 삶에서도 은퇴해야 할 때
편한 길 총량의 법칙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아!

7. 열정을 자극하는 나만의 목표를 찾아라
전봇대도 춤추게 하는 힘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네가 원하는 게 뭐야?
나만의 여가활동 나무를 심을 시간
여가활동 아이디어

8.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참여자가 될 것인가, 구경꾼이 될 것인가?
TV 앞의 좀비
뚱뚱한 것은 개성이 아니다
운동하지 않을 핑계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9. 내 인생 최고의 순간, 바로 지금!
지금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은 오직 지금뿐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라
정말 서둘러야 한다면, 천천히 서둘러라
걱정의 늪
진정한 부자는 시간부자

10. 고독에서 피는 꽃, 자존감
외로움은 안에서 잠그는 문
자존감은 자아실현의 첫걸음
부정적인 사람은 따돌려야 할 괴물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
고독은 가장 좋은 친구
혼자 즐기는 연습
예술이 샘솟는 시간
괴짜로 살아갈 용기

11. 주머니가 가벼워도 마음만은 부자처럼
돈을 원래 자리에 놓아라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
돈이 많으면 문제도 많다
안정된 삶을 원한다면 돈보다는 창의력을 쫓아라
로또에 당첨되어도 불행한 이유
적게 쓸수록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너무 이른 퇴직은 없다
물건을 사지말고 경험을 사라

12. 아직 최고의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은퇴 후에 진짜 인생이 펼쳐진다
평생 행복하게 사는 비결
나이듦의 즐거움
마음은 언제나 걸스카우트
지금 이순간을 사랑하는 여유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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