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에게는 보금자리가 필요하다
‘정상가족’과 혈연중심주의를 넘어, 새로운 가족을 상상하며
사춘기를 맞은 아들 해민과 어머니 한정희 님, 강아지 초롱이와 함께 고양시에서 살고 있다. 2006년 세상을 떠난 딸에게 했던 약속 ‘부모 잃은 아이와 아이 잃은 부모를 위한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14년 전 보육원 봉사 활동에서 만난 아기를 입양하며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깨달은 후 ‘건강한입양가족모임’과 ‘전국입양가족연대’에서 활동 중이다. 20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퇴직한 후, 지금은 시민단체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의 웰다잉 강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머리말 머리 검은 짐승 거두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지만
1장 베이비박스의 명암
베이비박스의 명암
베이비박스를 찾는 이들
베이비박스 아기들은 어디로 갈까?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논쟁
2장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이들
고아원, 보육원
보육원에서 살아간다는 것
보육원 아이들에게 입양이란
‘보육원 폐쇄’를 주장하기 전에
3장 가정을 닮은 시설, 그룹홈
왜 그룹홈인가
그룹홈에서 자라는 아이들
원가정 복귀와 아동 최선의 이익
보람만큼 큰 어려움
4장 보육시설을 나온 청년들
비빌 언덕이 없다는 것
보호종료아동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울타리를 만드는 사람들
절실한 대책들, 그러나
5장 또 하나의 보금자리, 위탁가정
위탁양육의 유형
위기에 처한 아동을 보듬는 사람들
이별이 예정된 만남이라면
생부모의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6장 ‘입양’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
입양, 새로운 관계 맺음
입양에 관한 우리의 편견
모든 사람은 원리적으로 입양인이다
입양은 원초적 상처가 아니다
7장 뿌리 내리는 곳에 내가 존재한다
입양가족 이야기
입양특례법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해외입양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해외입양인들의 목소리를 듣다
뿌리 없는 사람은 없다
8장 혈연중심주의 다시 보기
아이에게 ‘엄마’라는 말이 갖는 의미
‘정상가족’ 신화를 넘어
모성 다시 보기
한 아이의 세상이 바뀌면
가족을 만드는 건 함께한 시간이다
후주
부록 가정위탁제도에 참여하려면
입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단체
함께 나누면 좋은 책과 영화
이 책을 후원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