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병명은 가족 - 어느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걸까?

류희주 (지은이) | 생각정원
  • 등록일2021-06-2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8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알코올의존, 거식증, 공황장애… 모두 다른 병명, 각자 다른 사연.

저자소개

첫 직업은 일간지 기자. 이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다소 건방진 생각으로 정신과 의사를 택했다. 그러나 듣는 건 생각보다 만만치 많은 일이었다. 결국 듣다가 지친 사람을 모델로 한 《리스너》라는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소설가로서 대중의 외면에 풀 죽어 있을 때, 나에게 영감을 줬던 환자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의사와 환자로 만났지만, 어쩌면 우리의 가족일지도 모르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쓰다가 처음으로, 그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를 고마워하는 의사, 이런 내 모습은 처음이었다. 바뀐 정체성이 싫지 않았다. 생각 끝에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름은 한 인물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니까. 타인이 아닌 내가 선택한, 나의 이름. 이 책은 과거 류미라는 이름이 아닌 류희주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불행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_알코올의존


이 진단의 끝은 어디일까? | 기분이 좋아서, 마음이 편해서 | 아이는 부모의 불행을 닮아간다 | 사라진 약의 비밀 | 누가 누구를 보호한다는 걸까?



2장 내 딸의 ‘뚱뚱이 거울’_거식증


크래커를 자르는 소녀 | 가장 치사율이 높은 정신질환은? | 프로아나, 새로운 정체성?



3장 그의 기억이 멈추는 순간, 가족의 시간도 멈춘다_망상장애와 치매


그 누구도 짓지 않은 환한 웃음 | 이게 언제 끝이 날까요? | 두 시간 뒤에 바뀐 진단명 | 시간을 되돌리는 병 | 고령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



4장 몸과 마음의 어긋난 시간_지적장애


한집에 사는 두 엄마 | 무엇이 정상일까? | 계속되는 수색과 섬멸 작전



5장 더 이상 엄마의 아바타로 살고 싶지 않다_조현병


결국 여기까지 가는구나 | 하루아침에 발병하지 않는다 | 극단적인 망상에서 극단적인 무관심으로 | 조현병을 만드는 어머니 | 100퍼센트 피해자도, 100퍼센트 가해자도 없는 | 서울서부지방법원 402호 | 마지막 이야기



6장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습니다_공황장애


정말 정신질환은 존재할까? | 선생님, 저 공황 맞지요? | 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 불안이라는 유령



7장 무심한 아빠, 성실한 엄마, 잘난 언니, 외로운 나_사회공포와 우울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범인 | 당신이 몰랐던 정신과의 비밀 | 마음속 검열관과 산다는 것



8장 비참함 속에서 느끼는 겸허함_신체증상장애


어느 날 내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 언제부터 우리는 우울했을까? | 한 번쯤 찾아올지 모르는 반갑지 않은 손님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