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과 울증을 건너 평범한 행복을 찾기까지…
“조울병은 ‘사막’에 가깝다.
조증일 때는 주변 사람이 힘들고
치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저자소개
어릴 적엔 시험에 나오는 공부만 하다가
어른이 되어서야 노는 게 얼마나 좋은지 깨달았다.
여행을 즐기고 달리기와 걷기를 좋아한다.
어릴 적 말괄량이 삐삐에게 열광한 덕분인지
어른이 되어 ‘삐삐언니’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씩씩하고 용감한 삐삐의 에너지에 의지해
조울의 사막을 무사히 건너왔다.
인생은 결국 새옹지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음표와 느낌표를 멈추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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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공부했다.
운 좋게 같은 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다.
24년째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PROLOGUE_다정한 사랑의 힘
제1부_두 번째 입원
여기가 어딜까 / 영원히 계속될 듯한 / 조증의 시간은 따로 간다
제2부 하얀 어둠, 검은 우울
덮쳐오다 / 잠들지 못하는 봄 / 절벽에 서다 / 난 환자일지도 모른다 / 하얀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 조증도 ‘나’고 울증도 ‘나’다 / 검은 우울의 한가운데
제3부 발원지를 찾아서
조울병, 시작은 어딜까 / 둘째 콤플렉스 / 머리숱이 적어서 / 할머니는 나의 ‘뒷마당’ / 공부라는 덫 / 적응과 생존 / 슬픔에는 이유가 있다
제4부 눈은 그쳤다가도 다시 퍼붓는다
우울증의 첫 방문 / 조증은 우울의 꼬리가 길다 / 의사에게 ‘졸업장’을 받다 / 재발, 완쾌란 없다
제5부 우리는 돈을 내고 운다
의사 찾아 삼만리 / 의사에게 실망하더라도 / 우리는 돈을 내고 운다 /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법 / 좋은 약을 찾아서 / 글쓰기는 나의 힘
제6부 부모도 자란다
부모도 성장한다 / 환자의 가족이 된다는 건 / 우정의 에너지 / 고통은 나눌 수 없지만
제7부 바람은 몸의 기억을 부른다
그냥 떠났다, 까미노로 / 만남과 이별이 자유로운 곳 / 여자 친구 프로젝트 / 꼴찌라도 걷는다 / 바람은 몸의 기억을 부른다
EPILOGUE_그러니 평화를 준비하겠다
짧은 대담_나의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