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권씩 만나는 ‘먼슬리에세이’의 두 번째 책
Q. 간호사 출신 작가라는 이력이 아주 눈에 띕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면서 조선일보 칼럼도 쓰신다는데, 이분 대체 뭐죠? 책은 또 무슨 내용인가요?
Q. 월간지처럼 매달 출간된다는 먼슬리에세이 시리즈, 앞으로도 차질 없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알 만한 출판사에서 책을 내봤고, 알 만한 신문사에서 칼럼 연재도 해봤다. 그런데 독자들은 어찌하여 나를 알지 못하는지 늘 의문이다. 베스트셀러 저자가 벌어들이는 돈이 부럽기는 하지만 그가 쓴 글이 부럽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도 그들만큼, 아니 어쩌면 그들보다 더 잘 써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여태껏 쓰고 그린 여러 권의 책 중에서 꼭 한 권만 자랑한다면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을 꼽겠다. 앞으로는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를 나의 자랑으로 삼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수희 작가의 프리뷰
프롤로그_ 나도 팔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
[Part 1. 이것은 신세한탄이 아니다]
다 가진 여자, 김애란
드라마 작가 한번 되려다가
내 글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면
저한테 얼마까지 쓰실 거예요?
편집자 코스프레를 한 어느 책덕후
왜 작가들은 죄다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찍는가
조선일보와 불효자식
나도 베스트셀러 쓰고 싶다고 왜 말을 못해
몽상가 주윤 씨의 일일
[Part 2. 이것은 노하우가 아니다]
그 많은 글쓰기 책을 읽고 내린 결론
간호사에서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끄적거리는 일기도 습작이 될까
나는 어쩌다 신문 연재 기회를 얻게 되었나
책 한 권을 내면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책을 골라 읽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
대형 출판사에서 책을 내면 성공 확률이 높을까
편집자를 활용하는 몇 가지 방법
그 어떤 리뷰에도 의연해지는 법
에필로그_ 돈값 하는 작가가 된다는 것
넥스트에세이 미리보기_ 03 [음주욕] 일도 사랑도 일단 한잔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