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거리는 1미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행복 주는 의원’ 대표원장.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 브레인맵 대표이사.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상상조차 어려운 직함들이다. 난 뭔가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도 없었고,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항상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자친구의 권유로 의대에 들어갔고, 친구의 권유로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개원할 수 있었고, 브레인맵이라는 의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제 갓 마흔이 넘은 나이에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작은 이야기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한순간이라도 더 자신만의 예쁜 미소를 지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는다.
지은이의 말 — 관계의 어려움이 가벼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프롤로그 — 우린 이미 비대면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1장 이 관계 어떻게 시작할까요? : 관계 맺음이 어려운 나
나를 바라보기 — 당신의 인간관계는요?
어떻게 오셨어요? / 누구에게 말하든 틀리기 어려운 말 / 당신의 인간관계는 어떤가요?
나를 보이기 — 커튼을 걷는다. 창문을 연다. 울타리를 치운다.
내가 그린 집 / 내가 만든 타인의 시선 / 내 아버지의 약점 / 완벽해 보이는 친구 / 나를 보이는 것
상대방을 바라보기 — 내 창문
다른 사람을 보는 것 / 창의 크기 그리고 거리
내가 다가가기 — 문을 열고 나가자
21세기, 혼술남녀 / 바람둥이 친구 / “안녕하세요.”
2장 이 관계 어떻게 유지할까요? : 관계 유지가 어려운 나
어쩔 수 없이 맺어야 하는 관계— 가족 관계
이혼을 권하는 정신과 의사 / 산책의 의미 / 종이컵 전화기 / 태풍 속의 아버지 / 가족을 유지하는 힘
친구와 나 사이의 거리— 친구 관계
친구로부터 온 청첩장 / ‘좋은 친구’란 어떤 건가요? / 나보다 앞서가는 친구 / 소꿉친구 / ‘좋은 친구’의 정의 / ‘서로가 원하는 거리에 있어주는 관계’
관계 유지를 위한 특급 기술— 따뜻한 마음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 / 연민과 공감의 차이 /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 / 망상장애 환자 / 공감 능력이 높은 정신과 의사
매력적인 사람 되기 — 당신의 매력은요?
착한 사람 /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 매력적인 사람
나를 위한 B집단 — 직장 내 관계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직장 내 따돌림 / 소통의 기술 /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 사회적 불안장애 / A집단, B집단 / 연락처를 정리하는 나
3장 이 관계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 관계 정리가 어려운 나
대화하려 하지 않는 관계— 가깝고도 먼 가족
힘든 짐 /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 / 무관심한 관계
혼자가 되는 것이 무서운 나— 홀로서기
의존성 인격장애 / 데이트 폭력 / 정말 혼자인 사람과 시간이 많은 사람 / 사랑을 받아본 경험 / 표현하기 연습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 이혼 그리고 동거
이혼을 말하기에 앞서 결혼 / 또 하나의 문화 현상, 동거 / 동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 그리고 이혼
행복을 주는 삶 —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이민을 선택한 아들을 둔 부모 / 누구의 행복이 더 소중한가요? / 나는 행복을 주는 사람
에필로그 — 관계라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