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성문학상 최종후보작★
그런데 왜 제목이 ‘키르케’일까.
오늘의 우리는 고전에서 어떤 이야기를, 왜 발굴해야 할까.
● 마녀 키르케, 여성 서사를 시작하다
작가는 이런 작은 단서로 어떻게 기나긴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 여성 성장 소설 『키르케』
님프 키르케
마녀 키르케
“모든 신이 똑같을 필요는 없어.”
● 기존 질서를 뒤집는 것만으로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는다, “어떻게”가 중요하다.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
“마법은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야. 자기 스스로 찾지 않으면 못하는 거야.”
1978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필라델피아에서 성장했고 브라운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고등학생들에게 라틴어와 고대그리스어, 셰익스피어를 가르쳐왔으며, 예일 연극영화대학원에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하는 수업을 받았다. 현재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살고 있다.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집필한 첫 장편소설 『아킬레우스의 노래』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 작품으로 2012년 영국 유수의 문학상인 ‘여성 문학상Women’s Prize for Fiction’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아킬레우스의 노래』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를 바탕으로 한다. 매들린 밀러는 어린시절 접했던 『일리아스』에서 영웅 아킬레우스가 친구 파트로클로스를 잃고 분노하던 순간을 오랫동안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바로 그 이유로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일리아스』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파트로클로스라는 인물을 새롭게 발굴해낸다.
매들린 밀러는 파트로클로스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고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극심한 우수성의 문화 속에서 살았던 그리스영웅들. 그런데 파트로클로스는 자신이 아닌 친구 아킬레우스가 최고라는 데 만족하는 인물이다. 아킬레우스의 친구가 되고 그의 그림자가 되는 걸로 충분하다 여긴다. 파트로클로스는 그런 자신의 성정에 괴로워하지 않았고, 그것이 바로 파트로클로스를 독특한 인물로 만든다. 나는 이 놀라운 인간에게 목소리를 주고 싶었다.”
고전을 바탕으로 한 매들린 밀러의 새로운 글쓰기는 두 번째 장편소설 『키르케』로 이어진다. 『키르케』는 호메로스의 또다른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이 작품 역시 2019년 여성 문학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HBO MAX에서 드라마화될 예정이다.
매들린 밀러는 현재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집필 중이다.
공식홈페이지
www.madelinemiller.com
키르케
감사의 말
등장인물 해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