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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 20년간 우울증과 동행해온 사람의 치유 여정이 담긴 책

고요 (지은이) | 인디고(글담)
  • 등록일2020-12-0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3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잠시 빛을 잃었을 뿐, 당신은 빛나는 보석. 살아만 낸다면 제빛을 되찾을 거예요. 반드시, 꼭!”“매일 자살을 꿈꿨던 내가 오늘도 자살을 생각한 너에게”

저자소개

인생의 대부분을 우울증과 함께 해왔다. 링컨도 처칠도 버지니아 울프도 우울증이었다고 나도 동급의 인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냥 삶에 찌든 초등학교 교사.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우울증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세계여행에서 일주일 만에 버스 전복사고로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 인생 전체가 뿌리째 흔들리는 듯한 상실감은 모든 잘못을 ‘내 탓’으로 돌리는 자책감으로 이어졌고, 이후 더 극심한 우울증이 되어 그녀를 자살의 문턱으로 이끌었다. 이 책은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가던 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왜곡된 관념의 지도를 수정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힘겹게 한 걸음씩 일상을 살아가며 회복과 성장의 자리로 나아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이제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말한다. 사고가 났던 바로 그날, 죽음 앞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바랐던 소원은 ‘평범한 하루’였다 고. 얼마나 많은 행운과 기적이 겹치고 또 겹쳐져야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는지, 지금도 마음의 감옥에 갇혀 괴로워하고 있을 누군가가 알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목차

매일 죽고 싶던 내가 오늘도 자살을 생각한 너에게

Prologue_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Chapter1 이 모든 걸 끝내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마음에 금이 간 아이/ 중학교 3학년, 처음 정신과에 가다/ 웃고 있지만 눈물이 뚝뚝

재발 그리고 또 재발/ 선생님이 학교에서 죽을 수는 없잖아



Chapter2 일을 멈췄습니다, 살고 싶었거든요

병휴직, 도망친 걸까 날 지켜낸 걸까/ 운명과도 같은 P선생님과의 만남/ 부모의 사랑을 먹으며 마음 속 아이는 자란다/ 나는 왜 내 꿈을 무시하며 살았을까/ 오직 나만을 위한 첫 선택, 사직



Chapter3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세계여행에서 모든 걸 잃다

창밖으로 별이 내리던 아름다운 라오스/ 사고로 소중한 친구를 잃다/ 죽음과 얼굴을 마주 보고 나눈 대화/ 그제야 알았어, 우울증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실은 나, 아주 많이 살고 싶었어



Chapter4 아무리 울어도 나오지 않는 눈물도 있기에

버스 사고 그 후의 이야기/ 너는 그렇게 천사가 되어 떠나고/ 타지에서 경험한 조건 없는 사랑/ 세계여행을 떠난 지 이 주 만에 한국으로/ 수술, 수술 그리고 또 수술/ 많이 힘들지만 행복했어, 이상하지?



Chapter5 몸의 고통이 끝나고 난 후에 찾아온 마음의 고통

내 안에 살고 있는 두 명의 나/ 말을 잃고 정신병동에 입원하다/ 사망선고처럼 들렸던 퇴원 통보/ 울면서 버스를 타고 다녔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과 공황장애



Chapter6 괜찮아, 다시 한번 일어나 걸어보자

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다/ 사고 일주기, 너 없이도 살아가 는 내가 미워서/ 난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었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결심하다



Chapter7 살아간다는 건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

인생의 화살표를 다시 그리기 위해/ 신에게 물어봐, 왜 널 살려둔 건지/ 모든 일엔 아름다운 이유가 숨어 있기에/ 다른 이의 슬픔을 알아주는 사람/ 때가 되면 마음껏 울 수 있겠지, 너도나도/ 신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나, 충분히 사랑받고 있었어



Chapter8 혼자일 때도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것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다시 태어나도 나는 엄마 딸이고 싶으니까/ 부모님을 진심으로 미워할 수 있는 용기/ 다시, 라오스 사고 현장을 찾다



★그 후의 이야기_ 우린 그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걸을 뿐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그렇지만/ 모든 오르막엔 반드시 끝이 있다/ 잘 버텨낸 당신에게 럭키 박스를/ 반드시 제빛을 찾을 당신이라는 보석



Epilogue_ 내가 날려 보낸 희망의 홀씨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