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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 (나에게) 상처 주고도 아닌 척했던 날들에 대해

김소민 (지은이) | 한겨레출판
  • 등록일2020-12-0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5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난자가 수정된 적도 없는데요.”타인에게 상처받고 괜찮은 척, “나이 마흔이 되고서야 타인에게 내가 어떤 의미인지가 아니라

저자소개

〈한겨레〉에서 13년 기자로 일했다. ‘대기만성형’이란 이야길 들었다.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들 그랬다. ‘만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그만뒀다. 기자 10년차 때 ‘더 이상 못하겠다’ 싶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괜히 걸었나. 그 길은 어쩌다 보니 독일과 부탄까지 이어졌고, 몇 년을 살다 왔다. 한국에 돌아와 국제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했다. 퇴사하니 옛 월급날마다 슬프고 더 늘어난 의료보험료를 낼 때마다 화난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에 ‘김소민의 아무몸’을 연재하고 있다. 몽덕이(개) 사룟값을 벌려고 프리랜서로 고군분투 중이다. 쓴 책은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퇴사 1년, 흰머리가 쑥대밭이다

- 사추기에 인생을 건 사고를 치다

- 내 감정은 진짜 내 걸까?

- 이제부터 그냥 딸

- 당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을 수 있을까?

- 가장 괴로운 건 고립감

- 세상은 왜 이토록 두려울까?

- 죽고 싶은 날엔 참치 캔을 까 먹는다



2부 내 나이 마흔, 나는 나로 살아본 적이 있던가

- 가끔 혼자인 게 창피하다

- ‘무시’는 누가 하고 있나

- 자기 이야기를 다시 쓴다는 것

- 종교 쇼핑

- 허망해서 욕망을 붙드는 걸까

- 40년 넘게 전속력으로 불안으로부터 도망쳤다

- 닥치세요, 저 상처받았어요

- 어차피 주름이 이긴다

- ‘내 작고 찢어진 눈’이 하는 이야기



3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한다고?

- 엄마가 동그란 덕분에 나는 각진 채 살 수 있었다

- 더 많이 사랑해 억울하다면

- 스무 살이 된 엄마가 울었다

- 슬픔은 사지선다형 문제처럼 간단하지 않다

- 의미를 찾는 존재들

-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난동을 피웠다

- 우리는 사람으로 살다 죽고 싶다

- 그때 밥해줄걸

- 대충 자주 본 사이가 주는 온기

- 개처럼 사랑한 적도 없으면서

- 상실의 하루가 순간에 떠밀려 간다



4부 사람에겐 무조건적인 환대가 필요하다

- 여자는 ‘덜’ 인간이란 미세먼지

- 아무 말 하지 못한 나를 용서하지 못해

- Roma에서 Amor로. 신은 가장 낮은 곳에

- 지옥에서도 배움이 있었다

- 왜 우리만 이해해야 하나

- 대한민국, 모욕의 전투장

- 공정한 척하는 불공정

- 환대, 서로 사람임을 확인해주는 것

- 동갑내기 종선 씨가 매를 맞을 때

- 잿더미에서 스스로 부활한 사람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