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태주 시인의 “자기 전에 읽는 시집”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보석 같은 작품 전격 수록
1945년 출생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의 꿈은 화가였으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쁜 여학생을 만난 뒤로는 꿈이 시인으로 바뀌었다. 그로부터 60년 그는 끝없이 시인을 꿈꾸며 사는 사람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교원으로 43년간 일하다가 2007년 정년퇴임을 하였으며 8년 동안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하기도 했고, 현재는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설립, 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시인협회 43대 회장에 선임되었다.
그가 요즘 주로 하는 일은 문학강연, 글쓰기, 풀꽃문학관에서 방문객 만나기, 화단 가꾸기 등이다. 지은 책으로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부터 《제비꽃 연정》까지 45권의 창작시집이 있고,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를 비롯하여 산문집, 시화집, 동화집 등 150여 권이 있다.
책머리에 - 너는 내 필생의 별
1부. 위로가 필요한 밤
헤진 사람아
차가 식기 전에
유리창
추억을 빌려드립니다
삼월
구월
바람이 붑니다
가을이 와
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
패랭이꽃 빛
노을·1
안개가 짙은들
향기 없음이
주제넘게도
가질 수 없어
편지
한밤중에
들길을 걸으며
멀리서 빈다
산수유꽃 진 자리
가을 예배
잘람잘람
인생·1
담소
돌아오는 길
꽃들아 안녕
방생
혼자서·1
하오의 한 시간
사는 일
눈부신 세상
선물·1
선물·2
초록별
꽃 피우는 나무
오늘의 약속
가을의 약속
가슴이 콱 막힐 때
인생·2
공생
꽃잎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내가 나를 칭찬함
못다 이룬 꿈을 아쉬워하지 말자
대답은 간단해요
새벽 이메일
별·1
목소리만 들어도 알지요
마음의 울타리
예쁜 짓 - 꿈에 쓰다
2부. 소망을 품은 밤
붓꽃·1
빈손의 노래
아침
달밤
겨울 농부
유월은
오월
봄날에
어쩌다 이렇게
혼자서·2
어린아이로
오늘도 이 자리
일년초
세상에 나와 나는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이른 봄
겨울행
기도
희망·1
노을·2
앉은뱅이꽃
삼월에 오는 눈
사랑·1
뒷모습
옆자리
비는 마음
하오의 슬픔
망각을 위하여
지구
초라한 고백
몸
붓꽃·2
멀리까지 보이는 날
끝끝내
사랑·2
말은 그렇게 한다
돌멩이
공감
모퉁이 길
오늘은 조용히 봄비가 내린다
물고기와 만나다
흰구름이 묻는다
풍경
지상에서의 며칠
봄맞이꽃
듣기 좋은 말
기쁨
3부. 그리움이 깃든 밤
그대 떠난 자리에
외로움
낌새
들국화
할 일 없이
배회
비단강
먹물
떠나와서
사랑은 혼자서
다리 위에서
사라져가는 기찻길 위에
쓸쓸한 여름
안개
제비꽃
사랑·3
버리며
통화
희망·2
바람에게 묻는다
배가 고픈 날은
그리운 사람 너무 멀리에 있다
이 가을에
너 보고픈 날은
구월이
별리
나무
그립다
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
따져 묻지 마세요
추억
사랑에의 권유
가을밤
추억의 묶음
아무래도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
당신은 내가 보고 싶지도 않은가 봐요
사랑·4
꽃
외로운 사람
사막을 찾지 말아라
사랑은 그런 것이다
아침
꽃을 꺾지 못하다
해 질 무렵
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