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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 그냥 나이만 먹을까 두려울 때 읽는 루쉰의 말과 글

이욱연 (지은이) | 휴머니스트
  • 등록일2020-12-0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2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어느새 기성세대가 된,왜 다시 루쉰인가기성세대에게 건네는 지혜의 말청년 세대에게 전하는 사유의 글그냥 나이만 먹지 않기 위한 성찰의 시간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욱연의 중국 수업》,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루쉰의 《아Q정전》과 《광인일기》, 루쉰 산문집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위화의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루쉰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01 길이란 무엇인가?

희망은 지상의 길과 같다 | 길이란 걸어가면 생긴다 | 잘못 든 길이 새로운 지도를 만든다



02 절망에 반항하면서 나의 길을 가는 법

절망에 반항하라 | 저는 계속 저기로 가야 한다는 것만 압니다 | 앞이 무덤일지 꽃밭일지는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 | 내 안에서 부르는 소리를 따라가라



03 나다움이 있는가?

나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 나만의 생각이 없으면 나만의 소리도 없다



04 노력하기 전에 필요한 것

끈기만 있으면 되는가 | ‘노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 모든 것은 나를 아는 데서 시작한다



05 원숭이가 사람이 되지 못한 까닭

경험은 정말 지혜의 보고인가 |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넘어가는 단 한 걸음 | 이단자를 존중하지 않으면 변화도 없다



06 기억과 망각 사용법

기억은 고통이다 | 망각을 위한 기념 | 살아남은 자는 무엇을 할 것인가 | 능동적으로 망각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07 꽃을 위해 기꺼이 스러지는 들풀로 살자

자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자각 | “나는 낡은 진영에서 왔다” |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사라지는 중간물이 되어 | 청년과 기성세대가 잘 만나기 위해서는



08 아버지란 무엇인가?

만약 ‘부범학교’가 존재한다면 | 은혜와 효를 사랑으로 대체하라 | 어른 중심 질서를 뒤집어라 |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야 부모다



09 용서와 관용이 미덕인가?

어째서 악을 제거하지 못하는가 |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 악은 선보다 끈질기다



2부 세상을 바꾸는 사유의 힘



10 ‘노오력’을 배신하는 사회에서 살기

세습 사회로 돌아가는 우리 사회 | 문제는 구조에 있다 | 경쟁주의와 능력주의 신화의 그늘 | 혼자는 늘 실패한다



11 등급 위계질서에서 우리는 어떻게 노예가 되는가?

등급 질서는 노예 질서다 | 사다리를 타고 오를 수 있다는 환상은 독이다



12 어떻게 진정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인가?

노예근성에서 비롯되는 악순환을 끊어라 | 제3의 새로운 길을 열자



13 우리는 왜 정신 승리법을 쓰는가?

현실의 패배를 회피하는 방법 | 승리의 기록은 늘 패배의 기록이었다 | 우리 안의 아Q를 생각한다



14 알바 노동자 아Q가 혁명에 나선 까닭

노예의 마음속 깊은 곳에 권력욕이 있다 | “혁명도 좋은 것이구나!” | 아Q식 혁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15 그들이 계속 식인을 하는 이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게 당연한 세상 | 세상의 논리는 어떻게 우리의 피와 살이 되는가 | 잠도 자지 않을 만큼 집요하게 의심해야 비로소 보인다 | “옛날부터 그래왔다고 해서 옳단 말이야?”



16 우리는 왜 남의 불행에 공감하지 못하는가?

장벽 없는 세계의 아름다운 추억 | 무엇이 그들을 갈라놓았는가 | 인간의 기본을 생각하자



17 노라에게는 무엇보다 경제권이 필요하다

새장 밖을 나선 노라 앞에 놓인 선택 | 끈질기게 경제권을 요구하라 | 남녀평등은 경제에서 온다



18 여배우의 죽음, 사람 말이 무섭다

세계 여성의 날에 일어난 비극 | 언론과 대중이 한 여성을 죽였다 | 누구도 말 때문에 죽어서는 안 된다



19 지금 이 문명도 한갓 편향일 뿐이다

문명은 나선형으로 발전한다 | 모든 문명은 한쪽으로 치우친다 | 권력은 저울추다



20 ‘다수의 뜻’이 지배하는 사회의 그늘

대중은 어떻게 독재자가 되는가 | 파당에 판단을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



21 수의 많고 적음으로 진리를 결정할 수 있는가?

선거는 구조적으로 차악을 뽑는다 | 근대 민주주의도 결국 역사의 산물일 뿐이다 | 다수의 지배를 의심하라



3부 루쉰은 누구인가



22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문학을 선택하다

내면에서 외치는 소리를 듣다 | 모두가 잠든 철의 방에서 외치는 문학



23 루쉰을 있게 한 여성들

사랑하는 어머니가 준 선물의 고통 | 불혹을 넘어서야 평생의 연인을 만나다



24 모든 꽃에 색이 있어도 모든 색이 다 꽃은 아니다

루쉰, 혁명문학 논쟁의 한복판에 서다 | 영원한 문학인 루쉰



루쉰 연보

미주

도판 출처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