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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은이) | 더숲
  • 등록일2022-06-28
  • 파일포맷cpub
  • 파일크기53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미지의 책을 펼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서다. 시집, 산문집, 여행기, 번역서로 변함없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이번 책의 주제는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이다.시인의 언어로 쓴,“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불완전한 사람도 완벽한 장미를 선물할 수 있다”

저자소개

시인.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한동안 시 창작을 접고 인도, 네팔, 티베트 등지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오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바바 하리 다스, 달라이 라마, 틱낫한, 무닌드라 등 영적 스승들의 책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서울과 인도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1991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를, 1996년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발표했다. 세상을 신비주의적 차원에서 바라보면서 인생의 불가사의함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 내어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 정서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에 출간한 제3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은 독특한 시적 감성과 상상력으로 삶에 대한 투명한 관조를 보여 주었다.
인도에서의 에피소드를 담은 두 권의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과 『지구별 여행자』는 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인도’라는 성과 속이 공존하는 역설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그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외국의 좋은 시들을 모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으로 시가 주는 치유의 힘을 소개해 이 사회에 ‘치유’라는 화두를 던졌으며, 『마음챙김의 시』로 시 읽는 기쁨과 의미를 전파시켰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연설문을 모은 970쪽에 이르는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는 세상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들의 지혜를 담은 대작이다. 또한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를 출간했다.
그가 번역해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책들로는 『성자가 된 청소부』(바바 하리 다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티벳 사자의 서』(파드마삼바바), 『용서』(달라이 라마),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스코트 니어링),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아잔 브라흐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에크하르트 톨레) 등이 있다. 2017년과 2019년에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내어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번역되었다. 우화집 『인생 우화』와 인도 우화집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를 썼으며, 인생학교에서 시 읽기 『시로 납치하다』도 쇄를 거듭하고 있다.

목차

1

비를 맞는 바보

새는 날아서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도

그것을 큰일로 만들지 말라

인생 만트라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살아 있는 것은 아프다



2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왜 이것밖에

마법을 일으키는 비결

나의 힌디어 수업

미워할 수 없는 나의 제자

융의 돌집

불완전한 사람도 완벽한 장미를 선물할 수 있다



3

매장과 파종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

아무도 보지 않을 때의 나

내면 아이

나의 품사

내 영혼, 안녕한가

다시 만난 기적



4

어떤 길을 가든 그 길과 하나가 되라

순우리말

원숭이를 생각하지 말 것

어서 와, 감정

렌착

사과 이야기

직박구리새의 죽음



5

누구도 우연히 오지 않는다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

60억 개의 세상

연민 피로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나는 왜 너가 아닌가

나예요



6

진실한 한 문장

낙하산 접는 사람

진짜인 나, 가짜인 너

자신을 태우지 않고 빛나는 별은 없다

우리가 찾는 것이 우리를 찾고 있다

에필로그_하늘 호수로부터의 선물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