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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권미선 (지은이) | 허밍버드
  • 등록일2020-04-08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9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b>;“나를 알아야 혼자 있는 시간도 괜찮습니다.”<BR>;<BR>;깊어지는 밤, 마음을 울리는 에세이가 필요한 시간<BR>;《아주, 조금 울었다》 권미선의 담담한 시선, 단단한 위로</b>;<BR>;<BR>;누구에게나 혼자서 해결하고 결정해야 하는 많은 순간들, 가까운 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 묵묵히 잘 흘려보내야 하는 무수한 감정들이 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라는 단어로 묶여 있지만 결국엔 수많은 ‘혼자’들이기 때문이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은 저자의 오랜 절절한 경험과 자조 섞인 고백을 통해 지금도 어딘가에서 홀로 웅크린 채 아파하고 숨죽여 울고 있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 섞인 이야기다.<BR>;<BR>;2017년, 《아주, 조금 울었다》를 펴내며 깊이 있는 글과 잔잔한 감성으로 사랑받은 권미선. 20년 가까이 라디오 작가로 일하며 그간 써 온 글들을 엮은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 책에서는 좀 더 깊고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저자는 애써 밝은 척하거나 힘을 주지 않고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감춘 채 피하고 싶어 하는 상처와 아픔을 풀어낸다. 위로받지 못하고 버려진 마음들, 소화하지 못한 채 흘러간 감정들을 이야기하며 자기 몫의 슬픔을 받아들이고 안아 준다. 그저 덤덤히 자신을 이야기할 뿐 쉽게 위로를 건네지도, 다정하고 희망찬 말을 전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저자가 꺼내 놓는 속 얘기는 어느 순간 비슷한 경험을 가진 나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어 깊은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BR>;“할 수만 있다면 반짝이는 포장지에 화려한 리본을 묶어 생을 새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던 저자는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건네고 손을 내밀어 주면서 비로소 자신과 화해하는 법을 찾았다. 내가 괜찮아질 수 있었던 건 온전히 내가 나에게 준 힘 덕분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곧 우리에게 혼자인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되어 다가온다. 혼자인 시간에야 비로소 내가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BR>;<BR>;<b>;위로받지 못하고 버려진 마음, <BR>;소화하지 못한 채 흘러간 감정에 건네는 이야기</b>;<BR>;<BR>;그런 날이 있다.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만 같은 날, 사무치는 그리움에 속절없이 아픈 날, 무례하고 상처 주는 사람들로 마음이 약해지고 구겨지는 날, 내가 나를 안아 주지 못하고 자꾸만 할퀴는 날. 그럴 때면 우리는 마음에 커튼을 치고 끝없이 침잠하고 만다. 위로받지 못하고 버려진 마음, 소화하지 못하고 응어리진 감정들을 온전히 혼자서 견뎌야 하는 시간이 오고야 만다.<BR>;<BR>;이 책은 《아주, 조금 울었다》로 독자들의 감성을 적시며 사랑받은 저자가 2년 만에 펴내는 신작이다. 전작에서는 라디오 작가로 일하며 쓴 수많은 글을 엮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상실의 아픔, 떠나간 인연, 상처로 얼룩진 기억, 채울 수 없는 결핍,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미련 등…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감춘 채 피하고 싶어 하는 상처와 아픔을 조심스럽게 꺼내 마주한다. <BR>;<BR>;<b>;“나는 기다리지 않기로 한다. <BR>;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b>;<BR>;<BR>;‘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와 감정이 담겨 있다. 저자의 말처럼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는 다짐일 수도, 혼자여도 괜찮다는 긍정일 수도, 괜찮고 싶다는 눈물 섞인 바람일 수도 있다. 또 누군가에게는 나는 내 마음을 잘 돌봐 주었나 돌아보게 하는 물음일 수도, 언제든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기에 혼자일 때도 기꺼이 괜찮을 수 있다는 믿음일 수도, 내가 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괜찮길 바란다고 건네는 응원일 수도 있다. <BR>;<BR>;저자의 이야기지만 결국엔 나의 이야기가 되어 마음을 울리는 책. 감춰 두고 외면해 왔던 내 속마음을 만나게 해 주는 책.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은 바로 그런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다.<BR>;<BR>;<b>;내 아픈 마음을 응시하는 깊이 있는 사유의 글</b>;<BR>;<BR>;저자는 20년 가까이 라디오 작가로 일해 왔다.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청취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다독여 온 권미선. “꽁꽁 숨겨둔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 “이 책을 핑계 삼아 울고 말았다” 등 독자들의 쏟아지는 찬사가 이를 증명한다. 저자의 글이 가진 위로의 힘은 이번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BR>;<BR>;거기엔 그 시절의 내가 있었다.<BR>;가장 소중한 걸 잃고 자꾸만 넘어지던 내가.<BR>;작은 방구석에 앉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내가.<BR>;왜 내가 하는 일은 잘되지 않는지 울던 내가.<BR>;사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묻고 또 묻던 내가.<BR>;나는 손을 내밀어서 <BR>;그 시절 나의 등을 가만히 두드려 주었다.<BR>;_ &lt;그 시절의 나에게&gt; 중에서<BR>;<BR>;해맑아서 너무 해맑아서<BR>;가끔 생각 없다는 소리도 듣고 철없다는 말도 들으면서<BR>;그렇게 살고 싶다고.<BR>;아무것도 모르고 싶고<BR>;아무것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BR>;덜 예민하고, 덜 아프고, 덜 슬펐으면 좋겠다고.<BR>;때론 그런 부질없는 꿈들을 꾸어 본다고.<BR>;_ &lt;해맑아서 너무 해맑아서&gt; 중에서<BR>;<BR>;발끝을 세우고 조심조심 걸어도 소용없다.<BR>;고개를 숙이고 조용조용 숨을 쉬어도 소용없다.<BR>;불운은 어디든 불쑥 찾아오곤 한다.<BR>;사람마다 만나야 할 불운의 양이 정해져 있으면 좋을 텐데.<BR>;그래서 내 몫의 불운을 다 견디고 나면<BR>;좋은 순간들이 온다고 믿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BR>;_ &lt;내 몫의 불운을 다 견디고 나면&gt; 중에서<BR>;<BR>;저자의 글은 결코 밝거나 다정하지 않다. 달콤하지도, 포근하지도 않다. 그저 초라하고 추레한 자신의 모습과 삶의 면모들을 덤덤히 이야기할 뿐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을 콕콕 찌르고 울음을 울게 하며 애써 감춰 두었던 마음속 상처를 자꾸만 떠올리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담한 시선이 끝내 단단한 위로가 되어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 모두는 결국 상처받고 아파하고 후회하고 외로워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고 했던가. 무심코 읽어 내려가다가도 생각에 잠기게 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비로소 내 아픈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안아 주며 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을 좋아한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과 막스 리히터의 음악을 좋아한다.
라디오 작가로 일했으며 지은 책으로 《아주, 조금 울었다》(2017)가 있다.

목차

Prologue
\r\n
\r\n[Part 1.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r\n우리에겐 무엇이 있어 우리가 어둠이 되지 않게 할까
\r\n마음이 가난해질 때
\r\n내가 나를 할퀼 때
\r\n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r\n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r\n당신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될 때
\r\n나는 괜찮았지만 괜찮지 않았다
\r\n어둠을 걷고 있던 시절
\r\n모든 것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r\n나의 결핍을 이해하는 사람
\r\n부드러운 림보
\r\n봄을 듣는 시간
\r\n나는 내가 일찍 죽을 줄 알았다
\r\n우리는 다른 사람이니까
\r\n내 것이 아닌 것
\r\n나라는 사람
\r\n그 시절의 나에게
\r\n해맑아서 너무 해맑아서
\r\n나는 내가 싫어하던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r\n삶은 풀지 않은 이삿짐 상자 같아
\r\n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r\n
\r\n[Part 2. 위로받지 못한 마음]
\r\n어떤 슬픔은 늦게 찾아온다
\r\n미안해서 화를 낸다
\r\n마음의 사막
\r\n이제 우리는 그만 만나겠구나
\r\n소리, 마음을 찢다
\r\n위로받지 못한 마음
\r\n누군가를 오래 기다려 본 사람
\r\n마음 없는 상냥함이 가장 상처받게 한다
\r\n눈부시게 환한 빛
\r\n타인의 상처
\r\n사랑이 멀어질 때
\r\n너는 미움받을 자격이 없다
\r\n그 밤, 소년에게
\r\n그 시절에는 그 시절의 아픔이 있다
\r\n우리는 상처로 이뤄진 사람
\r\n나의 불행했던 시간이 위로가 된다면
\r\n말들이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을 때
\r\n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
\r\n마음에 근육이 생길 리 없지
\r\n전하지 못한 말
\r\n나는 너를 봐준다
\r\n보내지 못한 답장
\r\n그때는 모른다
\r\n
\r\n[Part 3. 엔딩은 도무지 알 수가 없지]
\r\n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어
\r\n행복은 눈에 잘 띄지
\r\n각자의 세계
\r\n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r\n다시 오지 않을 것들
\r\n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r\n알 수 없어서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이 있다
\r\n대기만성의 시간
\r\n행운목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거짓말
\r\n그런 날이 있다
\r\n좋은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r\n추억은 추억 지금은 지금
\r\n가지 않은 길
\r\n하지 못한 일 하지 못한 말
\r\n깨고 싶은 꿈 깨고 싶지 않은 꿈
\r\n어느 흐린 날의 인생
\r\n퇴근길 사람들 속에서
\r\n쉬워 보인다
\r\n내 몫의 불운을 다 견디고 나면
\r\n엔딩은 도무지 알 수가 없지
\r\n이루지 못한 꿈
\r\n쓸쓸했던 시절
\r\n반딧불처럼 반짝 빛이 날지도 몰라
\r\n기차를 놓치다
\r\n가만히 서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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