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일드 문학의 정수 마이클 코넬리 『허수아비』 출간 10주년 리커버
미드 ‘보슈(BOSCH)’ 시리즈의 원작자 마이클 코넬리가 안내하는
크라임 스릴러의 신세계가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첫 장을 넘기면 마지막 장을 덮게 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그의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허수아비』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리커버 에디션으로 재단장해 기존 팬들과 신규 독자들에게 본격 미스터리의 세계를 선보인다.
<LA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 출신인 마이클 코넬리는 직접 경험한 강력 범죄의 실상을 드러냄으로써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즈상 등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고, 현재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 받는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는 미국 드라마 <보슈(Bosch)-로 제작되어 2014년 시즌 1이 공개된 후 2019년 시즌 5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허수아비』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마이클 코넬리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손꼽히는 수작인 ‘시인’ 3부작의 완결편이다. 『시인: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의 히어로 잭 매커보이의 화려한 귀환과 함께 2009년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소설, 아마존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며 스릴러 애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인』에서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를 남기고 자살한 형의 죽음 뒤에 숨어 있는 진범을 끈질기게 추적하던 기자 잭 매커보이는 『허수아비』에서도 완전범죄를 꿈꾸는 연쇄살인마의 그림자를 집요하게 쫓아간다.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 ‘시인’을 쫓던 기자 잭 매커보이
새로운 절대악 ‘허수아비’가 그의 뒤를 숨 가쁘게 추격하는데…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와 연쇄살인마의 목숨을 건 혈투로 마무리되었던 ‘시인’ 사건 이후 10여 년이 지난 현재. 잭 매커보이는 그토록 원하던 <LA 타임스-에 스카우트 되어 수년간 맹활약하며 중견 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급격히 변화하는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면서 블로그, 트위터 등 SNS에 정통하고 연봉도 훨씬 저렴한 젊은 디지털 세대에게 밀려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넓은 인맥, 깊은 연륜이라는 자신만의 가치도 일방적인 해고통보 앞에서 무색해질 뿐이다. 매커보이는 2주일 후 <LA 타임스-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다.
폭음으로 스스로를 달래던 나날들 중, 매커보이는 자신이 기사로 썼던 ‘16세 소년 클럽 댄서 살인 사건’을 우연히 다시 접하게 된다. 그는 이 사건이 진범이 따로 존재하는 연쇄살인이라는 단서를 발견한다.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젊은 여성 댄서들로 기린처럼 긴 다리에는 정체불명의 흉터가 남아 있다. 매커보이는 숨겨진 진실을 낱낱이 드러내는 기획기사를 써서 <LA 타임스-를 크게 한방 먹이겠다는 목표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나간다.
잡힐 듯 말 듯한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간 듯했을 때, 진범 ‘허수아비’는 자신을 쫓는 매커보이의 존재를 눈치 채고, 역으로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가학적 연쇄살인범의 맨얼굴을 감추고 사이버 보안 회사에 근무하는 허수아비는 인터넷 세계의 지배자로 매커보이의 모든 정보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라스베이거스 사막으로 떠난 매커보이. 핸드폰과 신용카드가 정지되는 것을 시작으로 그의 모든 사회적 신분이 허수아비에 의해 지워지면서 거대한 난관을 마주하게 되는데….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작!
장르적 쾌감과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잡은 ‘시인’ 3부작의 완결판
회색빛 도시의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검붉은 살인사건, 어두운 분위기와 묵직한 메시지, 완벽한 사전조사로 전해지는 생생한 현장감, 지금 이 순간도 미국의 밤거리를 걸어다닐 것만 같은 살아 숨쉬는 캐릭터 등 마이클 코넬리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허수아비』는 하드보일드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저자 본인이 투영된 듯한 기자 캐릭터 잭 매커보이는 여전히 매력적인 히어로이다. 변화한 시대를 맞아 은퇴를 앞두고 쓸쓸히 사라져가는 대신 자신만의 번뜩이는 직관으로 다시 한 번 사건의 중심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간다. 동시에 잔혹한 범죄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을 마주하고 절망하고, 분노하며, 질주하면서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시인』, 『시인의 계곡』에 이어 재등장하는 FBI 프로파일러 레이철 월링과의 로맨스 또한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묘미다. 감성과 이성으로 대변되는 잭 매커보이와 레이철 월링은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단발이론’으로 대표되는 운명적 사랑 이야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수십 년간 한결 같은 재미와 깊이, 일관된 작품성을 증명하며 현대 크라임 스릴러의 대가로 평가 받는 마이클 코넬리의 『허수아비』. 이번 10주년 리커버 에디션에서 “인간을 읽을 줄 아는 작가(크라임스프리 매거진)”, “단연코 10점 만점에 10점(북로지스트닷컴)”,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작가(LA 타임스)”, “기술적으로도 완벽하지만, 정서상으로도 독자의 마음을 끈다(시카고 트리뷴)” 등 전 세계 언론매체들로부터 쏟아진 찬사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5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고,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공부했다. 학창 시절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으며,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졸업 후에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는데, 이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올랐다. 이때의 경력으로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범죄 사건을 다루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2년 LAPD 살인전담반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 《블랙 에코》를 집필하여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9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보이드 문》, 살인범을 쫓는 신문기자 《시인》, 악당 전문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분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화학자 《실종》 등 색다른 주인공을 소재로 한 스탠드얼론 소설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역시 매튜 매커너히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의 대표작인 해리 보슈 시리즈는 2014년부터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 <BOSCH>로 제작되고 있으며, 시즌 4가 2018년 4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스, 네로, 배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하여, 일본의 몰티즈 팰컨, 프랑스의 38컬리버와 그랜드 프릭스,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코넬리는 2018년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01 서버 팜
02 벨벳코핀
03 서버 팜
04 30년차 기자
05 서버 팜
06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길
07 서버 팜
08 홈 스위트 홈
09 어두운 꿈들
10 새벽 5시 생방송
11 차갑고 단단한 땅
12 전국 생방송
13 재회
14 빗나간 동작
15 서버 팜
16 다크 파이버
17 서버 팜
18 행동요구
19 베이커즈 필드
20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