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 것은, 나 자신과 함께 사는 것이다”
수많은 젊은 독자들의 불면의 밤을 지켜온,
인기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에서 꺼낸
아름답고 지혜로운 문장들
2016년 첫 방송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팟캐스트〈혼밥생활자의 책장〉은 늘 젊은 청취자들의 왁자지껄한 웃음과 목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혼자 밥을 먹는 1인생활자들의 유쾌하고, 진지하고, 가슴 서늘하게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책 읽기’를 통해 풍요하게 펼쳐진다. 서로 읽은 책들을 나누고, 밑줄 친 문장들을 나누고, 이를 통해 혼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대와 공감을 모색하는 동안〈혼밥생활자의 책장〉은 점점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자리한 ‘심야 도서관’으로 진화해왔다.
이 책이 전하는 간결하지만 깊이 성찰해봐야 할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혼자 산다는 것은 외롭게 사는 것이 아니다. 혼자 산다는 것은 나 자신과 함께 산다는 뜻이다.” 이 책은 먼저 나 자신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자기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을 알고 나면, 자연스럽게 타인과도 건강하고 지혜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나아가 이 책은 말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사회가 아니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단단하게 모여 있는 사회로 우리가 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성장의 기회를 얻는다. 우리는 모두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의 지은이 김다은 또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혼밥생활자다. 내성적인 독고다이이자 CBS 라디오 방송국 PD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이사이에, 젊은 청취자들의 불안과 고민, 불면을 들여다보는〈혼밥생활자의 책장〉을 만들었고, 거기에서 꺼낸 문장들로 이 책을 만들었다. 지난 4년간 젊은 청취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과 말과 글과 사유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들은 얻게 될 것이다.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지혜로운 단서들을. 그것들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아름다운 지도 한 장을.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가 읽고 쓰고 나눠야 할 것들”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치유하는
아름답고 다정하고 따뜻한 북레시피
살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과 문제, 결정에 직면한다. 그때마다 우리에게 답을 찾는 데 필요한 영감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건, 단연 책이다. 지혜로운 책은 단순히 문자 텍스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책은 사람을 불러 모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그 연결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이 같은 책의 확장된 역할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젊은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애정을 얻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혼밥생활자의 책장〉이다. 올해로 네 번째 봄을 맞이하는〈혼밥생활자의 책장〉에 꽂힌 수백, 수천 권의 장서들 중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과 글, 생각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는다. 혼밥족의 우두머리인 이 책의 지은이 김다은의 정교한 문장, 깊은 호흡, 그리고 올곧은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행간마다 숨을 쉬며 우리를 맞이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가치와 연대하고 공감해야 하는지, 무엇과 끊임없이 불화하고 투쟁해야 하는지, 그 윤곽을 잡게 된다. 이 책에 담긴 많은 책들은 우리를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어준다. 마침내 이 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삶의 중요한 순간에 직면했을 때 답을 찾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낯설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낯설어지는가?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우리는 책을 읽을 때마다, 낯설어진다.”
그렇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을 재발견해낼 때 더 현명해지고, 더 가슴이 뛴다. 이 책은 우리가 찾고 있는 답이 어디에 있는지, 낯선 방식으로 들려준다.
“이 책은 당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좀 다른 방식으로 들어줄 것이다.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_노명우, 사회학자
대한민국 1인생활자들이
오랫동안 밑줄을 긋고 들여다보아야 할 지혜의 책들
어린이 책《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부터 그래픽 노블《심야 이동도서관》, 불멸의 고전《월든》《대성당》《모비 딕》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아름답고 지혜로운 문자 텍스트들을 전방위로 횡단한다. 자유롭게 서가를 날아다니며 우리가 지금 발 딛고 있는 세계와 시간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깊은 불안으로 잠 못 들고 뒤척이는 독자들을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고, 그 위로를 삶의 새로운 에너지로 만드는 유쾌한 방법들을 강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제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책을 다루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을 ‘책 읽기’에 국한시키지 않고, 책이라는 루트를 통해 더 새롭고, 더 나은 세계로 나가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혼밥생활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읽을 때마다 낯설어지는, 그래서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매우 유용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자기 삶에 기여하고, 그 힘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회적 개인주의자를 꿈꾸는 대한민국 대표 혼밥생활자. CBS 라디오 프로듀서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등 다양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 치열하고 바쁜 시간 사이사이에〈혼밥생활자의 책장〉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방송은 깊은 밤 홀로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젊은 청취자들을 조곤조곤 불러 모으는 비밀 아닌 비밀 아지트가 되었고, 그들은 그렇게 모여 다시 읽고, 고쳐 쓰며, 새로운 삶을 위한 건강하고 유쾌한 연대를 모색해가고 있다.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인생의 큰 문제들을 책과, 책을 읽는 타인들과 지혜롭게 나누어 그 부피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는 놀라운 감동과 경험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당신이 오니, 봄입니다
1장. 아주 오랫동안 나에게 올 문장들
기꺼이 세계와 불화하라
소로에게는 월든이, 나에게는 인왕산이
그래, 다시 시작해보자
어미라는 순한 짐승을 배웅하며
몸이 커질수록 세계는 작아졌다
밤의 사람들은 밤을 닮아 있다
혼밥생활자들에게 채식이란
나만의 심야 이동도서관
2장.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사랑하는 동안
당신의 세상이 궁금해졌다
얼마나 다행인가, 레이먼드 카버 있음에
우리의 봄여름가을겨울
사랑을 하려거든 통째로 하라
잃어버린 재미를 찾아서
내향적 독고다이들의 즐거움
당신도 무라카미 라디오를 듣나요?
살고 싶은 내일을 오늘 산다는 것
3장 유쾌한 혼밥생활자의 책장
친애하는 당신에게
널 알게 되어 정말 기뻐
아 바틀비여, 나의 아름다운 인간이여
틈과 겨를에 관한 고찰
나의 부족원들 헤쳐 모여!
한 입 두 잎 혼자라도 봄나물
사회적 개인주의자의 공중 곡예
이 순간을 기억하자
참고문헌
추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