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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 - 토명 이완주 박사의 토양학 강의

이완주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등록일2019-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42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토명 이완주 박사가 30년 넘게 쌓은 토양학 지식과 전국 각지의 논밭을 현장 진단하며 얻은 산지식을 망라하여 집대성한 책이다. 토양학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흙 관리와 비료 관리법, 비료나 퇴비가 때로는 약이 되고 때로는 독이 되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맛 좋고 질 좋은 작물을 기르는 비법을 알려준다. 전업농은 물론이고 귀농인, 도시농부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 토양학의 기본원리를 알아야 농사짓는 길이 제대로 보인다!
농사는 과학이다. 과학을 잘하려면 원리를 이해해야 하듯이, 농사도 마찬가지다. 작물이 뿌리 내리고 자라는 토양의 생태부터 알아야 작물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 잘못된 상식과 귀동냥에 의존해 남들 따라 농사짓다 보면 헛돈 쓰고 힘만 들이다 제대로 수확할 수 없게 된다. 식물이 흙으로부터 무엇을, 언제, 어떤 원리로 빨아들여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지 원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은 전업농은 물론이고 귀농인, 도시농부들이 꼭 알아야 하는 농사 지식을 담은 책이다. 30년 넘게 토양학을 연구해온 이완주 박사가 토양학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흙 관리와 비료 관리법, 비료나 퇴비가 때로는 약이 되고 때로는 독이 되는 과학적 원리, 맛 좋고 질 좋은 작물을 기르는 비법을 알려준다.

■ 흙을 알고 비료를 알면 농사가 쉬워진다
저자는 “흙을 아는 것이 농사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흙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수소이온(H+)은 얼마나 있는지, 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흙의 성질을 파악하는 방법과 좋은 흙을 만드는 방법을 토양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저자는 비료와 퇴비도 흙의 성질을 먼저 파악하고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흙에 어떤 성분은 부족하고 어떤 성분은 넘치는지를 알고 그에 맞게 비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질소, 인산, 칼륨 등 비료의 다양한 성분이 흙과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흙에 어떤 비료를 주어야 하는지 등을 실제로 전국 각지의 논밭을 현장 진단하면서 얻은 사례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 유기물과 녹비를 활용하면 흙과 작물이 살아난다
저자는 유기물을 흙을 지키는 ‘천사’라고 표현한다. 작물이 빨아 먹는 양분을 흙보다 25배나 많이 저장할 수 있고 화학비료로 공급하는 성분(8가지)보다 훨씬 많은 60여 가지의 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기물은 이로운 미생물의 밥이 되므로 유기물을 주면 이로운 미생물이 흙에서 득시글거린다. 게다가 유기물은 비료 성분의 과잉으로 발생하는 장해(염류장해)를 막아주거나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농사에 큰 도움이 되는 유기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흙에 듬뿍 넣어주는 방법으로 저자는 ‘녹비(綠肥)’를 추천한다. 녹비란 호밀, 네마장황, 수단그라스 등 녹색식물의 줄기와 잎을 비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녹비를 활용하면 ‘염류장해’ ‘선충’ ‘유기물 확보’ ‘토양 이화학성 개량’ 등 농부들의 골치를 썩이는 4가지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 유기농·친환경 농업부터 과수 농사, 하우스 농사까지
유기농과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기농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싶어도 수확량이 줄어드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농민들이 많다.
저자는 진정한 유기농과 친환경농업이란 무엇인지 유기농산물과 화학비료를 준 농산물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유기농·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도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비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염류장해로 큰 피해를 보기 쉬운 과수 농사, 하우스 농사를 지을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과 맛 좋고 질 좋은 과일과 채소를 기르는 비법을 들려준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쌓은 토양학 지식과 직접 농사 현장을 진단하며 얻은 산지식을 토대로 한 이 책은 갑자기 수확량이 떨어지고, 병충해가 생기고, 농작물이 비실비실해도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농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을 똑똑한 농부, 부농으로 이끌어줄 농사 공부를 시작하자.

저자소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과 네덜란드 와게닝겐 국립농과대학교에서 각각 토양화학과 식물영양학으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식물영양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완주 토양병원’과 귀농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서 토양학을 강의하고,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마이스터대학에서 꾸준히 강의하고 있다. 한국토양비료학회 종신회원이기도 한 그는 어려운 흙과 비료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잠사곤충부장으로 33년간 일하면서 식물이 음악을 듣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린음악농법’을 만들었다. 책으로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흙, 아는 만큼 베푼다》, 《그린음악농법》, 《베란다 식물학》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토양과 비료의 상관관계:이완주식 용어 해설
1. 과부촌:흙은 여자의 성질을 띤다
2. 깡패:흙 속에서 못된 짓만 골라 하는 수소이온
3. 폴리스:흙의 깡패를 내쫓는 석회(규산질비료)
4. 노숙자:염류장해의 원인
5. 국민주택:노숙자의 집, 녹비(유기물)
6. 방귀 귀신:흙이 내뿜는 질소 가스
7. 천사:흙을 지키는 수호천사, 완숙 유기물
8. 망나니:농사를 망치는 미숙 유기물
9. 부동산과 현찰:당장 쓰지 못하는 인산과 쓸 수 있는 인산

제2장 흙을 아는 것이 농사의 시작
1. 3층 흙이 제일 좋은 흙이다
2. 흙이 딱딱하면 염류장해가 잘 생긴다
3. “내 사전에 ‘염류장해’란 없다”
4. 농사의 성패는 봄이 아니라 가을에 결정된다
5. 고수는 바람으로 농사짓는다
6. 알칼리성 흙, 어떻게 중화시킬까?
7. 배수에 신경 쓰면 부자 된다
8. 비닐 멀칭이 흙 환경을 해친다고?
9. 토양관리 처방서 보는 법

제3장 비료를 알아야 농사가 산다
1. 비료는 14가지 필수원소를 공급한다
2. 비료, 꼭 주어야 하나?
3. 비료, 한 번에 다 준다?
4. 요소보다 유안이 왜 효과가 빠를까?
5. 인산비료는특별한 대접을 원한다
6. 석회는 함부로 주어서는 안 된다
7. 잘못된 비료 상식 바로잡기

제4장 친환경 건강 비료, 퇴비
1. 퇴비로 기른 채소는 더 맛있다
2. 도시의 낙엽은 왜 썩지 않을까?
3. 유기질비료는 웃거름으로 주면 안 될까?
4. 퇴비가 채소와 과일을 맛있게 한다
5. 유기질비료로 텃밭 가꾸기

제5장 유기농과 친환경 농업 바로 알기
1. 친환경농업이란 어떤 농업인가?
2. 진정한 유기농업이란?
3. 유기농산물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4. 유기농과 친환경농업에서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는 법

제6장 흙과 농사, 환경을 살리는 녹비
1. 녹비 재배, 500배 이상 남는 장사
2. 녹비로 가뭄과 장마 피해까지 예방한다
3. 흙에 유기물을 넣어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 녹비 재배
4. 녹비 재배가 지구와 내 땅을 살린다

제7장 하우스 농사와 과수 농사 고수 되기
1. 하우스 농사의 비배관리와 질소 가스 잡는 법
2. 아침 이슬을 보고 좋아하지 마라
3. 하우스 연작장해는 왜 생길까?
4. 과수원에 질소비료는 얼마나 주어야 할까?
5. 칼리비료가 당도를 높인다고?
6. 사과 고두병, 왜 생길까?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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