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라이프 인테리어!
편안하고 기분 좋은 공간을 만든
18채의 인테리어 이야기
1_ 좋아하는 물건과 스타일이 인테리어가 된다
SNS에서는 매일 ‘온라인 집들이’가 이뤄진다. 마음에 드는 집을 볼 때면 우리집도 잘 꾸며보고 싶어진다. 인테리어만 잘 해놓으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될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막상 이사 등으로 인테리어를 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진다. 인테리어 책도 사고 SNS도 둘러보고 인터넷 사이트에도 들어가보지만 결국 인테리어 업체에서 제시하는 샘플대로 하거나 그때그때 트렌드를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유행하는 스타일이나 자재, 가구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생활이 반영된 ‘라이프 인테리어’로 꾸며보면 어떨까? 사는 게 곧 인테리어(=LIFE INTERIOR). 원룸이든 아파트든, 단독주택이든 좋아하는 것을 인테리어에 활용하면 편안하고 기분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라이프 인테리어가 있는 집》은 ‘라이프 인테리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시리즈 첫 번째 책인 《라이프 인테리어 교과서》가 꼼꼼한 이론서였다면 이 책은 다양한 실천 사례집이다. 나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것’을 살려 어떻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집’을 만들 수 있는지 18채의 집을 통해 보여준다. 임대아파트부터 단독 리노베이션까지 애정으로 집을 가꾸며 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02_라이프 인테리어의 다섯 가지 키워드
라이프 인테리어로 꾸민 18채의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래 키워드를 살펴보자.
1 좋아하는 가구가 있다.
2 좋아하는 일용품이 있다.
3 오래된 것이 있다.
4 식물과 꽃이 있다.
5 가족의 추억이 있다.
좋아하는 테이블을 놓았을 때 잘 어울려야 한다는게 ‘집을 고르는 조건’이었을 정도라는 야마모토 씨네 이야기를 읽다보면 테이블 하나, 의자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알게 된다. 존재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가구. 그런 가구에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또 집에서 매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물건의 소중함도 이야기한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품질 좋은 일용품을 고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와 가족을 위해 고르는 매일 쓰는 그릇, 수건, 이불, 샴푸 등의 일용품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물건, 즉 앤티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옛 물건에는 세월을 지나온 것들만이 갖는 매력이 있다. 앤티크한 테이블과 의자, 소품으로 따뜻하게 꾸민 집을 보고 있으면 “모든 게 현대식이면 좀 차가워요. 거기에 앤티크를 더하면 전체가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집니다.”라는 미야와키 씨 말에 공감이 된다. 그리고 18채의 집주인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식물과 꽃. 식물이나 꽃이 있으면 그 장소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더불어 힐링 효과까지 있다. “식물은 시들어버리니까 더 소중히 대해야 해요. 식물이 있어서 일상생활에 더 정성을 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라는 Y 씨의 말처럼 식물은 라이프 인테리어의 필수 요소.
마지막으로 인테리어에 ‘가족의 취향’을 반영해보자. 가족 구성원의 서로 다른 취향과 감각, 개성이 섞이고 익숙해지면 그 집 특유의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거기에 가족의 추억이 쌓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편안한 집이 된다.
03_ 편안하고 기분 좋은 18채의 집을 보여드립니다
《라이프 인테리어가 있는 집》에는 18채의 인테리어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빈티지 티크재 테이블이 중심이 된 앤티크 취향으로 꾸민 집, 식물과 목제 가구로 포인트를 준 집, 좋아하는 잡화와 가구와 여러 미술 작품으로 장식한 집, 뉴욕 아파트처럼 빈티지와 모던으로 꾸민 내추럴하고 뉴트럴한 집, 추억을 담은 물건들로 벽을 장식한 집, 오래된 가구와 다육식물로 꾸민 집, 모던하고 심플한 공간에 앤티크를 더한 집, 아트와 식물과 수공예품으로 꾸민 집 등 소개된 모든 집은 집주인이 애정을 가지고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마음껏 표현한, 그야말로 부러워지는 공간들이다.
이 책에 소개된 이들은 가구점, 꽃집, 카페, 골동품샵 등을 운영하거나 목수, 건축사, 스타일리스트, 패션디자이너, 가구 장인 등 인테리어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녔다. 그래서 더 귀 기울여 들어볼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집주인들은 인테리어를 고민하기 전에 생각해봐야할 중요한 포인트를 들려준다.
“사람은 표현함으로써 변해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집은 생활의 토대이자 저를 표현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좋아하는 가구와 잡화와 작품으로 가득 찬 곳에서 좋아하는 그릇으로 식사를 하는 것, 특별한 행복이랍니다.”
“인테리어와 집은 삶의 방식 그 자체예요. 우리 가족의 ‘마음의 거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유가 없을 때는 집안이 황폐해지고 필요없는 짐이 쌓이기 쉬워요. 가족이 웃을 수 있도록 기분 좋은 집을 유지하고 싶어요.”
“기존의 규칙에 사로잡히지 않고 우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집이 좋아요. 생활이 바뀌면 집도 변하고, 집이 바뀌면 생활도 인테리어도 변해요. 중요한 것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인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물건 하나하나에 집중해요.”
인테리어란 한번 해놓으면 그냥 끝이 아니다. 집은 계속 가꿔야하는 공간이다. 집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 그 공간을 연출하는 인테리어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즐거운 일인지 깨닫게 해 준다.
04_ 일본 인기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인테리어 이야기
이 책에는 스타일리스트 후미코 씨, 남다른 안목으로 인테리어 편집샵을 운영하는 가즈토 씨, 고가구점을 운영하는 토루 씨, 실내장식가 치쿠니 씨 등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기분 좋은 집에 대한 질문에 후미코 씨는 ‘매일 보기만 해도 마음이 건강해지는 평범한 물건, 밸런스가 조금 맞지 않아도 내가 나답게 있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식물이 있는 집’이라는 답을 들려 준다. 가즈토 씨 역시 ‘쇼룸 같은 집을 만들고 싶다면 잡지에 실려있는 물건들을 모아놓으면 되겠지요. 하지만 집 안에서 햇살이 가장 잘 드는 장소를 찾아 그곳에 좋아하는 테이블과 의자만 놓아도, 마음에 드는 커피잔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편안한 공간이 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또 인테리어 전문가 45명에게 듣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좋아하는 물건’ 이야기도 흥미롭다. 고장날까봐 20년 가까이 조심해서 쓰고 있는 전자레인지며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주전자, 모든 인테리어의 기준이 될만큼 좋아하는 덴마크 빈티지 의자, 음식을 아름답게 담으려 노력하게 된다는 그릇, 15년 전에 선물받은 앤티크 램프, 20년 전부터 계속 수집하고 있는 텀블러, 해외 출장갈 때도 가져가는 베드 린넨, 25년의 추억을 담은 선반장 등 물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건강, 육아, 요리, 취미 분야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들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다. 이 책에서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과 식단,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장기는 두뇌와 신체, 그리고 면역력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필요 열량을 채운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장기 어린이를 키울 때 알아야 할 영양에 대해서는 20년 뒤에도 후회하지 않을 식단의 규칙을 25가지로 소개하고, 아이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하루에 무엇을 얼마나 먹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침·점심·저녁 식사와 간식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바쁜 부모들이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지금의 식단에서 조금만 변화를 줌으로써 아이의 두뇌와 신체를 원활히 성장시킬 수 있는 식사 준비법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한다.
CASE 01 Yamamoto House
세월을 지나온 오래된 물건에 둘러싸여 있으면 기분이 즐거워진다
CASE 02 Matsumoto House
흰색과 그레이로 통일한 심플한 공간에 부드러운 식물과 목제 가구로 포인트를 주다
CASE 3 Ioka House
해외의 오래된 가구와 잡화, 일본 작가의 예술품이나 오브제, 귀여운 소품들이 인테리어에 녹아있다
CASE 04 Baba House
뉴욕 아파트처럼 빈티지와 모던이 사이좋게 동거하는 내추럴하고 뉴트럴한 집
CASE 5 Mori House
깊이를 더해가는 오래된 집과 물건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준다는 마음으로 소중히 아끼며 사용한다
Column 1 편안함을 공유하다
Fumiko Sakuhara
사쿠하라 후미코 / 스타일리스트
서로 다른 감각을 잘 스타일링하면 좋은 집을 만들 수 있다
Column 2 놓았다 빼기를 반복한다
Kazuto Kobayashi
고바야시 가즈토
<Roundabout〉 <OUTBOUND〉 대표
물건을 고르는 것도 집을 꾸미는 것도 반복을 통한 경험의 축적이 중요하다
CASE 06 Ouchi House
가족이든 집 안의 물건이든
늘 생생하게 살아 있는 공간이 좋다
그래서 매일 손을 움직인다
CASE 07 Otani House
느슨하게 꾸민 51㎡의 원룸
좋아하는 것으로만 채워 기분 좋은 공간으로
CASE 08 Anabuki House
옛날 세탁소를 리노베이션해 시원하게
트인 넓은 공간에서 편리하게 산다
CASE 09 Kitagawa House
국가와 장르, 취향에 상관없이
사랑스러운 것들로 자유롭게 배치
CASE 10 Matsuyama House
오래된 가구와 도구, 다육식물이 주인공인 하얀 상자 같은 뉴트럴 하우스
Column 3 옛것을 재생하다
Toru Nihei
니헤이 토루
<니헤이 고가구점〉 <pejite〉 대표
좋은 소재와 장인의 기술이 빛나는
오래된 가구를 생활 속으로
Column 4 차분함과 즐거움
chikuni
chikuni / 실내 장식가
여백 속에 서 있는 듯한
차분하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
CASE 11 Miyawaki House
모던하고 심플한 공간에 아름답고
오래된 물건이 멋과 깊이를 더한다
CASE 12 Y House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지낼 수 있는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이 드는 집
CASE 13 Yonezawa House
아트, 식물, 수공예품, 부부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눈길 닿는 곳에 장식
CASE 14 Yamada House
파리에서 쌓은 감성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모은 가구와 아트로 꾸민 백색 공간
CASE 15 Kobori House
여행지에서 만난 물건과 경험이 쌓여
생긴 영감이 인테리어를 만드는 기본
Column 5 인테리어의 달인에게 묻다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좋아하는’ 물건
Things I really “like”
CASE 16 Kimura House
동경하던 미국의 스케일과 분위기를 모델로 가족이 즐겁게 살 수 있는 칸막이가 적은 단층주택
CASE 17 Miki House
두 사람을 맺어준 사진과
바다를 건너온 오래된 가구 등
‘보물’만 모아놓은 따뜻한 공간
CASE 18 Okita House
좋아하는 가구로 둘러싸인
작고 심플하며 차분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