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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음을 찾아주는 슬기로운 두뇌 생활

안드레 알레만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등록일2019-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5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생각과 지능도 나이를 먹을까?
나이가 들면 두뇌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82번째 생일을 맞는 한 여성은 자신에게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하지만 그는 100번째 생일에도, 110번째 생일에도 건강을 유지했다. 한 연구기관에서 112세일 때와 114세일 때 그의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을 측정했는데,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70세의 사람보다 이야기를 잘 기억해냈다.
《내 나이가 어때서》에 등장하는 헨드리케라는 여성의 이야기다. 그가 82세가 된 이후 30년간 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100세가 되도록 건강한 몸과 뛰어난 기억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60대밖에 안 되었는데 신체적 능력과 정신적 능력의 급격한 저하를 겪는다.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간이라면 누구든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있는 걸까? 80세의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나이가 들면 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혹시 나이 든 두뇌의 장점은 없을까? 네덜란드의 신경과학자 안드레 알레만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간다.

나이 드는 것은 불행의 시작이 아니다
노화와 노년에 대한 편견을 깨다

한편 나이 듦, 늙음, 노화, 노년, 이 말들은 부정적인 의미로 뭉뚱그려져서 쓰인다. 외적 매력의 저하는 물론이고 신체 능력과 정신 능력의 저하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이어진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주변이 침울하고 무거운 공기로 가득 차는 듯하다.
하지만 저자가 힘주어 말하듯, 노년은 결코 불행의 시작이 아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노년층에게 절대 우울감과 절망감을 주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경과학자 안드레 알레만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화와 노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걷어내고 ‘성공적인 노년’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의 인지 능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나이 듦에 따라 두뇌와 생각은 어떤 변화를 겪을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신체 능력이 저하되듯이 인지 능력 또한 저하된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노년의 인지 능력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기억력이다. 기억력은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떨어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기억력 저하는 20대부터 서서히 진행된다. 순간 판단 능력도 한번 따져보자. 노화의 진행과 동시에, 뇌의 서로 다른 영역 간 연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순발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우울하게 들리지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인지 능력도 있다. 복잡한 맥락을 고려해 판단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어휘와 상식에 관한 능력은 80세까지 계속해서 높아진다. 젊음과 나이 듦을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의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감정의 영역에서도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긍정적인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며, 사사로운 스트레스에 영향을 덜 받는다.

<B>나이 걱정은 잠시 내려놓자!
젊음을 찾아주는 슬기로운 두뇌 생활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보자. 어떻게 하면 건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건강한 인지 능력(그리고 두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뇌 건강 유지법을 4가지를 제안한다.
첫 번째는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노화에 부정적인 감정, 스스로 나이가 많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노화와 노화로 인한 문제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가 있다. 두 번째는 꾸준한 운동과 두뇌 활동이다. 하는 것이다. 나이 듦과 함께 따라오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치매다. 아직까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고, 탁월한 효과를 보인 약도 없다고 한다. 다행히도, 여러 실험을 통해 운동과 두뇌 훈련법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특히 운동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지만, 60세 이후에 시작해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식습관이다. 뇌 건강에 좋은 식단의 핵심은 적은 양이다. 대표적인 장수 지역으로 알려진 오키나와의 사람들은 소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하루에 1.5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는 관계가 주는 정신적 만족감과 행복을 찾는 것이다. 노년 생활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주변과 끊임없이 교류를 하고 있었다. 일을 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동네 모임을 결성해 사회적 활동을 시작해보자.
노화와 뇌의 비밀에 대해 밝히고, 나아가 건강한 생각과 신체를 유지하는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내 나이가 어때서》는 노화와 나이 듦에 대한 편견을 깨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보다 건강하고 지혜로운 노년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흐로닝언대학교 인지신경심리학 교수로,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경과학자 중 한 명이다. 노화를 비롯해 우울증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2006년에 유럽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으며, 2017년 네덜란드 왕립예술과학원Royal Netherlands Academy of Arts and Sciences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2011년 뇌와 상상력에 관한 책 《상상의 산물Figments of Our Imagination》을 출간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목차

머리말|노년은 불행의 시작이 아니다

1장/ 우려 없이, 오류 없이 지혜롭게 나이 들기
나이가 들면 더 불행해질까? / ‘기억력’ 손실은 나이와 상관없다 / 노화로 감퇴하는 언어 기억과 시각 기억 / 뭔가를 새롭게 배우기가 어려운 이유 / 구멍 난 거미줄의 비밀, 실행 기능의 감퇴 / 느려져도 괜찮을까? 노화와 생각의 속도 /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는 것들

2장/ 나이 들수록 더 행복해지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 / 노인이 젊은이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이유 /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감정 /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노인우울증의‘진짜’원인 /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월의 힘

3장/ 생각보다, 생각은 나이 들지 않는다
뇌세포의 노화 메커니즘 / 나이가 들면 뇌세포도 죽을까? / 노년기가 되면 실제로 뇌가 줄어든다 / 노화의 시작, 뇌세포 성장 저하 / 노년에는 뇌를 앞뒤 좌우 고르게 활용한다 / 나이가 들어도 뇌 기능이 뛰어난 사람들

4장/ 알츠하이머, 제대로 알고 걱정 없이 살기
경도인지장애, 어떻게 진단할까? / 경도인지장애와 두뇌의 변화 /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을까? /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두뇌 훈련 방법 / 죽음보다 깊은 망각, 치매에 대처하는 법

5장/ 노화와 젊음의 비밀, 호르몬
호르몬 변화가 가져오는 기억력 감퇴 /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에스트로겐 요법 / 테스토스테론으로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을까? / 노화와 호르몬 치료의 미래

6장/ 젊음을 찾아주는 청춘의 묘약들
약으로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 천연보조제, 믿어도 좋을까? / 게임으로 노화를 늦출 수 있다? / 노화를 예방하는 최고의 묘약, 운동

7장/ 노년을 빛나게 하는 힘, 지혜
스스로 모른다는 것을 아는 ‘지혜’ / 노인은 어떻게 지혜로운 판단을 내릴까? / 나이가 들면 저절로 현명해질까? / 노년의 지혜를 관장하는 두뇌의 비밀 / 왜 노인들은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 기능의 통합, 노년의 지혜가 빛나는 이유

8장/ 먹고, 운동하고, 사랑하라
성공적인 노화의 세 가지 조건 / 유전은 노화의 결정적 요소가 아니다 / 지금 당신은 무엇을 먹고 있습니까? / 끊임없이 움직여야 건강해진다 /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이 가져오는 건강과 행복 /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누구나 건강하지는 않다


참고문헌
그림목록

한줄 서평